[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 임시 주주총회장 변경 가능성에 대비해 예상 장소에 집회신고를 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주총일인 오는 31일 울산 남구 울산대학교 캠퍼스 앞에 집회하겠다고 신고했다. 집회 인원은 3000명 규모다. 울산대는 현대중공업이 설립한 학교다. 노조는 현재 주총 예정 장소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나흘째 점거한 상태다. 노조원 500명 이상이 한마음회관 내부에서, 1000여명이 외부에서 수시로 집회를 열며 회관 접근을 막고 있다. 한마음회관 출입문은 모두 봉쇄된 상태며, 창문 등도 외부 침입과 파손에 대비해 의자나 합판 등으로 가려졌다. 한마음회관 주변 역시 노조원 차량 수백 대가 배치돼 출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회사가 장소를 변경해 주총을 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노조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노조 봉쇄 등으로 주총장이 변경될 경우 주주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변경 장소로 주주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면 효력을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로 대법원이 판단한 사례도 있다. 다만, 주총장 장소는 본사 소재지가 있는 지자체,
[FETV=박광원 기자] 호반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육성을 위해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2019’를 29일 신사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 김대헌 부사장, 플랜에이치벤처스 원한경 대표, 아이콘아카데미, ㈜텐일레븐, ㈜씨브이티 등 호반그룹 임직원들(계열사 포함)과 벤처기업 관계자들 2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은 플랜에이치벤처스를 기반으로 건설, 기술기반의 4차 산업 육성을 위한 그룹의 비전을 선포했다. 이후 아이콘아카데미의 건설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텐일레븐의 인공지능 기반 건축설계 솔루션, ㈜씨브이티의 안면인식 보안솔루션 등 스타트업 기업 소개와 참석자간 네트워크 형성의 시간도 마련됐다.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대표는 “호반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받아들여 미래 혁신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혁신성장을 이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과 호반그룹의 연결과 상생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30년간 지속 성장해 온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사업인
[FETV=박광원 기자] 삼성SDS는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존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연계 해주는 솔루션 기업 美‘지터빗(Jitterbit)’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늘어나면서 SaaS(Software as a Service)간 시스템연계는 물론 SaaS와 ERP(전사적 자원관리), SCM(공급망 관리)등 기존 내부 시스템(Legacy)과의 연계 수요도 최근 급증하고 있다. 지터빗 연계 솔루션은 기업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SaaS시스템 연계 기능을 미리 최적화하여 제공함으로써 서로 다른 시스템 간 연결을 위한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실제 고객이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SaaS인 세일즈포스와 기존 ERP를 연계할 경우, 지터빗 솔루션을 활용하면 전문가가 없더라도 전문가가 1~2일 걸리던 개발작업을 30분내로 끝낼 수 있다. 지터빗 솔루션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세일즈포스(고객관리/영업), 워크데이(재무/인사)를 포함, 1000개 이상 다양한 SaaS와 연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손쉽게 활용 할 수 있다. 삼성SDS는 지터빗社와 사업협력을 통해 지터빗 솔루션의 인증관련 보
[FETV=박광원 기자] 한화시스템이 30일 고려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김중훈)과 AI 기술로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인간 중심 인공지능(HCAI)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로써 양 기관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AI 연구 및 관련 사업 발굴에 협력한다. 양 기관은 ‘HCAI’ 센터 설립을 통해 ▲ AI 기술 공동 연구 및 자문 ▲ AI 전문가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커리큘럼 개발 및 액션러닝 프로그램 진행 ▲ AI 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 국내외 AI 학술대회 참가 및 관련 네트워킹 활동 참여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양 기관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화시스템의 AI 전문 연구원들이 공동 연구센터 내 상주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한화시스템 김경한 대표이사는 “AI 분야는 무궁무진한 사업가능성과 잠재력이 내재화된 영역”이라며 “단순한 기술 개발에서 나아가 사람과 공존하는 AI 기술, 사업을 연구함으로써 AI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과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HCAI’ 센터장을 맡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경영공학부 김성범 교수는 “대학에서 연구하는 AI 이론 및
[FETV=박광원 기자] LG이노텍이 29일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어린양의 집’을 찾아 봉사 활동을 했다. 이번봉사활동은 LG이노텍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들이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공동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업뿐 아니라 봉사도 한 뜻으로 함께 하자는 협력사 대표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날은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봉사자들은 중증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숙소를 청소하고 텃밭의 잡초를 제거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혼자 외출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도와 ‘어린양의 집’ 주변을 함께 산책했다. 아울러 LG이노텍과 협력사 대표들은 중증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식당의 오래된 식탁과 의자를 모두 새 것으로 무상 교체해줬다. 식사할 때마다 흔들리고 삐걱대는 탓에 장애인들이 많이 불편을 겪는다는 말을 듣고 새 식탁과 의자를 미리 준비했다. 곽유나 ‘어린양의 집’ 사무국장은 “한 해도 빠짐없이 LG이노텍과 협력사 직원분들이 꾸준히 찾아와줘 큰 힘이 된다”며 “시설 곳곳을 직접 청소 해주고 장애인들과 함께 산책하며 말동무가 되어줘 참 고맙다”고 말했다. LG이노텍관계자는 “어려움을
[FETV=박광원 기자] 김치냉장고 역사를 만들어온 대유위니아(대표 김혁표)가 국내 최초로 LCD디스플레이가 부착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김치냉장고 딤채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유위니아가 금번 김치냉장고 시장에 선보이는 IoT 김치냉장고 ‘딤채’(스탠드형, 모델명WDQ57CTRESS)는 최근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가정의 생활 패턴을 반영해 주방의 중심 공간에 위치한 김치냉장고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부 도어 전면부에 부착된 LCD 터치 디스플레이로 김치냉장고 기능 조작은 물론, 식료품 주문 및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딤채IoT모델은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으로 주방의 관제탑이 될 전망이다. 기능을 조작하는 LCD 디스플레이로 냉장고는 물론 관련 온라인 서비스까지 제어한다. 주방에서의 요리 시간이 보다 즐거울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유튜브 어플로 음악 감상 및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인터넷 라디오도 들을 수 있다. 일상 생활 정보도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딤채 IoT모델은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18종 26모드(4룸 기준)의 다양한 전문 숙성∙보관
[FETV=박광원 기자] ◆ 기업 체감경기 넉달만에 악화...내달 전망도 '흐림' 기업 체감경기가 넉달만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경기 하락으로 비제조업체들의 심리가 악화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BSI는 73으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p) 감소했다. 전체 산업 업황 BSI가 내려간 건 지난 12월 이후 넉 달 만이다. 전체 산업의 다음 달 전망 BSI 역시 4포인트 떨어진 73을 기록했다. 업황 BSI는 기업 체감경기 지표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다. ◆ '애경' 채형석의 도전 그리고 야심…"아시아나항공 인수해볼까”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작년 1월 신년 임원 워크숍에서 “낡은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홍대시대를 맞아 젊고 트렌디한 공간에서 퀀텀점프를 하자”고 밝히면서 42년간 지켜온 구로를 떠나 ‘홍대시대’를 열었다. 애경그룹이 홍대 사옥 시대를 연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 64년 전인 1954년, 애
[FETV=박광원 기자] "울산시민들은 한국조선해양이 울산에 남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물적분할)로 생기는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촉구 시민 총궐기 대회가 29일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지역 각계 대표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행복도시울산만들기범시민협의회(공동위원장 윤애란 등 5명)와 한국청년회의소울산권역협의회(회장 박경식)가 주관했다. 대회는 한국조선해양이 서울에 설립되면 울산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울산시민의 뜻을 결집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행사는 대회사, 인사 말씀, 격려사,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송철호 시장은 "한국조선해양이 조선산업 종가 울산에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며 그에 대해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어 "현대중공업은 그 어느 때보다 울산이 어려운 이때, 반세기를 함께한 울산을 외면하지 말고 본사 울산 존치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격려사에 이어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를 촉구하는 결의의 표현으로 황세영 시의장과 함께 삭발했다. 울
[FETV=박광원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장병우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별세했다고 회사 측이 29일 밝혔다. 향년 73세. 고인은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수필가 고(故) 장영희 교수의 친오빠로, 지난 9일 장 교수의 10주기 행사에 참석한 이튿날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에서 고인은 장 교수의 사진을 보여주는 등 동생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밝힌 바 있다. 교수는 장애와 암 투병 등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따뜻한 위로의 글로 감동을 전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인은 평남 남포 출생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럭키(현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금성사(현 LG전자) 해외영업담당 상무와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전무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97년 LG산전 빌딩설비사업본부장을 시작으로 LG-오티스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현대엘리베이터 상근고문에 이어 지난 2016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엘리베이터 전문가'로 불렸다. 최근에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주력했으며, 이달 초에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FETV=박광원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9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물적분할 반대 파업과 관련해 "도를 넘는 불법파업과 불법행위를 실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총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노조는 22일과 27일 서울사무소와 울산 본사에 불법 난입을 시도했고, 회사시설이며 주주총회 예정 장소인 한마음회관을 불법 점거 중"이라며 "이런 노조의 과격한 불법행위 과정에서 다수의 경찰과 회사 직원이 다쳤으며 직원 1명은 실명 위기"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과 물적분할은 한국 조선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적이고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경총은 "노조도 이에 적극 협력해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회사를 키우고 고용을 유지해 국가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가야 함에도 오직 현상유지와 기득권 강화만을 생각하며 무조건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또 "기업결합 과정에서 회사 측이 고용안정과 단체협약 승계까지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노조가 강력하게 저지하는 것은 국민경제 차원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경총은 "이번 사태는 갈등적·대립적·투쟁적 노사관계로 인한 우리 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