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에 반대해 점거 농성 중인 주주총회 예정 장소에 30일 민주노총 조합원 수천 명이 모이고 있다. 사측은 경비용력인력과 안내요원 등 1000명가량을 확보한 상태며, 경찰은 서울과 인천, 전남 등지에서 기동대 64개 중대를 배치해 노사 출동에 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오후 5시 농성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앞에서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는 현대중공업과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 수백명이 거제에서 합류한다. 금속노조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 노조 역시 확대 간부, 오전 근무조 현장조직위원, 희망 조합원 등 1천명이 참가하는 연대투쟁을 예고했다. 현재 농성장에는 1000여명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어 다른 영남권 민주노총까지 합류하면 최소 4000천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민주노총은 최대 1만명 참여를 목표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각지에서 조합원들이 속속 모여들 것으로 알려지자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경비업체는 인력 190명 현장 배치 허가를 경찰에 신청했으며, 사측은 이와 별도로 안내요원 800명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
[FETV=박광원 기자] STX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규제샌드박스(규제유예제도) 사업과 관련, 원전, 공항 등 국가주요시설에서 불법 드론의 침입을 막는 '안티 드론(anti-drone)'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STX는 국토부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드론 규제샌드박스 시행 15개 도시 및 사업자 가운데 '불법드론 탐지 및 대응' 분야의 사업자로 뽑혔다고 전했다.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은 드론기술 상용화 등을 위해, 민간사업자가 공공부문과 연계해 기술을 실증하고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규제를 풀어주는 선순환을 목표로 한 사업이다. STX는 이에 따라 원전, 공항 등 국가주요시설과 무인기 공격을 방어하는 군의 구체적인 드론 방어체계 필요성을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방어체계를 실증하는 사업을 주관한다. 한국수력원자력 및 육군 정보학교와도 협업한다. STX는 2015년부터 쌓은 안티 드론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규제샌드박스 사업에 참여했다면서 드론 탐지 전용 레이더, 라디오탐지센서, 전파교란시스템 등을 연동한 통합 체계를 실증한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종류의 탐지 및 대응체계를 통합·운영할 수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STX는 "종
[FETV=박광원 기자] 삼성전자가 피트니스 관리에 최적화된 스포츠 밴드 '갤럭시 핏(Galaxy Fit)'과 '갤럭시 핏e(Galaxy Fitⓔ)'를 31일 출시한다. '갤럭시 핏'과 '갤럭시 핏ⓔ'는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과 매일 충전할 걱정 없는 강력한 배터리 성능의 스포츠 밴드로 조깅을 즐기는 사람부터 전문 수영 선수까지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최상의 피트니스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핏'은 걷기·달리기·자전거·로잉머신 등 6종, '갤럭시 핏ⓔ'는 걷기·달리기 등 3종을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감지해 운동 기록을 해주며, 스마트폰의 삼성헬스와 연동해 90종 이상의 다양한 운동 기록이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핏'과 '갤럭시 핏ⓔ'는 수면 상태와 수면 효율을 측정해주며, 24시간 심박수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밀리터리 규격인 MIL-STD-810G과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 받아 강력한 내구성은 물론 비가 오거나 혹은 수영장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핏'은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호흡 가이드에 따라 심신의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며, 스마트폰으로 수신한 메시지에
[FETV=박광원 기자]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 8890'을 탑재한 아우디의 신형 차량 A4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차량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오토 8890'을 차세대 아우디 차량에 최적화하고자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해 시장에 그 결과물을 선보이게 됐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오토 8890'은 아우디의 차량에 적용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3세대 MIB(Modular Infotainment Platform)에 탑재되어 차량의 각종 정보를 관리하는 메인 프로세서 역할을 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In Vehicle Infotainment)은 운행 정보나 차량 상태 등의 정보(인포메이션) 요소와 멀티미디어 재생과 같은 오락(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첨단 장비로,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엑시노스 오토 8890'은 8개의 CPU 코어와 12개의 GPU 코어를 탑재한 강력한 성능의 프로세서로 차량 상태 제어,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이 원활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지
[FETV=박광원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9일 美 테네시(Tennessee)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위치한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LG전자 테네시 세탁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외부 인사로는 마크 그린(Mark Green) 美 연방의회 하원의원, 빌 리(Bill Lee) 테네시주 주지사, 짐 듀렛(Jim Durrett) 몽고메리카운티 시장, 조 피츠(Joe Pitts) 클락스빌 시장,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 등이, LG전자에선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북미지역대표 조주완 부사장,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미국 현지 세탁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긴 지난해 12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17년 8월 착공한 이후 15개월 만이다. 신공장은 대지면적 125만제곱미터(㎡), 연면적 7만7천제곱미터 규모이며 약 600명이 근무한다. 총 투자금액은 3억6000만불에 이른다. LG전자가 미국에서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테네시 세탁기공장을 세계
[FETV=박광원 기자] SK하이닉스는 직원들이 자사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학교를 직접 찾아가 반도체 기술교육, 방진복 체험, 반도체 분야 멘토링 등을 진행하는 ‘SKHU 행복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30일(목) 밝혔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경기도 이천 지역 초·중등 학생 14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이천 지역뿐 아니라 충북 청주 지역 학교도 추가했으며, 반도체 등 첨단기술에 관심이 높은 중·고교를 중심으로 1800여명에게 교육할 계획이다. 또 강의 분야도 메모리반도체 외에 비메모리 분야인 CIS(CMOS Image Sensor)를 포함해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강사도 14명으로 대폭 늘렸다. 강사진은 SK하이닉스 사내대학(SKHU)의 전임 강사로 구성했다. SK하이닉스에서 구성원 교육을 담당하는 김대영 상무는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우수한 반도체 기술지식과 SKHU의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반도체 미래 우수 인재를양성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FETV=박광원 기자] 유증기 대량 유출 사고가 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지난 3월과 4월에도 유해물질 유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한화토탈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대산공장 내 BTX 공장에서 배관 내 이물질 제거 작업 중 유해 가스가 유출됐다. 노조는 1급 발암물질인 벤젠 냄새가 난다며 고용노동부에 신고했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가스 감지기 경보 시 비상조치 시나리오에 따라 경고방송을 하지 않고 현장 근로자에게 방독마스크 등 보호구 착용을 지시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한화토탈에 과태료 48만원을 부과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근로감독관 현장 조사 결과 유의미한 벤젠 누출이 발생한 것은 아니었다"며 "위반 사항에 대해 과태료를 내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C4 공장 열교환기 파이프 연결 부분에서 응축수가 새어 나오는 사고도 있었다. 회사 측은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을 대피시킨 뒤 작업장 주변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 농도를 측정한 결과 다행히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DMF는 이 공장에서 사용하는 부식방지제로 냄새가 나는 발암물질이다.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는 지난 17일
[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법인분할(물적분할)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30일 나흘째 점거하고 사흘 연속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부분 파업하던 것을 지난 27일부터 전면파업으로 수위를 높였다. 파업 참가 조합원들은 지난 26일부터 점거 농성 중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앞으로 모여 수시로 집회 중이다. 밤사이 회사 측 경비용역업체 인력이 동원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마찰을 우려한 경력이 한때 전진 배치되는 등 농성장 주변에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최로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가 한마음회관 앞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커질 전망이다. 금속노조 최대 규모인 현대자동차 노조와 현대중공업에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 등이 합류해 5000명 이상이 결의대회에 합류할 것으로 민주노총은 예상했다. 주총 예정 장소인 한마음회관 점거 노조원들이 출입문을 봉쇄해 외부에서의 진입을 막고 있다. 출입문에서 다소 떨어진 한마음회관 주변 역시 노조원들이 오토바이 수백 대로 둘러싸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다. 노조
[FETV=박광원 기자]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첨단 공장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제조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기술혁신 선도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세계적인 미디어·컨설팅 업체인 IDG가 최근 발표한 '2019 CIO 100 어워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32년째를 맞은 'CIO 100 어워드'는 전세계 주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IT 기술·솔루션을 활용한 혁신 노력과 이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등을 평가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상위 100곳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AI 기반의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제조실행시스템) 구축을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한 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관계사인 삼성SDS가 개발한 AI·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적용한 MES를 활용해 생산효율을 높인 것은 물론 최적 품질 경로 분석을 통해 불량을 줄이고 자료 분석시간을 단축해 제조현장의 지능화를 구현했다는 것이다. 올해 수상 명단에는 삼성전기 외에 인텔, IBM, 어도비, 페덱스, 제너럴모터스(GM), 머
[FETV=박광원 기자]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제기한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된다. LG화학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해당 소송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LG화학은 앞서 ITC와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각각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기술과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ITC가 홈페이지에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사건이 판사에게 배정되면 본격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ITC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통상 조사 개시 이후 45일 이내 조사 완료 목표일을 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