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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오늘의 비즈브리핑] 기업 체감경기 넉달만에 악화...내달 전망도 '흐림'...'애경' 채형석의 도전 그리고 야심…"아시아나항공 인수해볼까” 등

[FETV=박광원 기자]

 

◆ 기업 체감경기 넉달만에 악화...내달 전망도 '흐림'

 

기업 체감경기가 넉달만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경기 하락으로 비제조업체들의 심리가 악화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BSI는 73으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p) 감소했다. 전체 산업 업황 BSI가 내려간 건 지난 12월 이후 넉 달 만이다. 전체 산업의 다음 달 전망 BSI 역시 4포인트 떨어진 73을 기록했다. 업황 BSI는 기업 체감경기 지표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다.

 

◆ '애경' 채형석의 도전 그리고 야심…"아시아나항공 인수해볼까”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작년 1월 신년 임원 워크숍에서 “낡은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홍대시대를 맞아 젊고 트렌디한 공간에서 퀀텀점프를 하자”고 밝히면서 42년간 지켜온 구로를 떠나 ‘홍대시대’를 열었다. 애경그룹이 홍대 사옥 시대를 연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 64년 전인 1954년, 애경그룹 모태인 애경유지공업은 구로에서 비누제조업을 시작했다. 애경은 비누공장 이미지를 벗기 위해 신사업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

 

◆ 美, 韓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경상수지 흑자만 해당”

 

미국 재무부가 현재 평가 기준 3개 요소 중 1개에만 해당하는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해 발표했다. 다만 재무부는 외환 정책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다음 보고서 발표 시점에도 현재 상황을 유지하면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나라는 한국, 중국,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9개국이다. 지난번 발표 당시 6개국에서 늘어났다.

 

◆ 한국, IMD 국가경쟁력 28위...한 계단↓

 

우리나라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28위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2019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평가대상 63개국 중 28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은 조사대상 아시아·태평양 14개 국가 가운데는 9위, 인구 2000만명 이상 28개 국가 중에서는 11위였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그동안 낮은 순위를 기록해오던 기업 효율성 분야는 경영활동 부문 개선 등으로 순위가 올랐지만 경제성과와 정부효율성, 인프라 등 3개 분야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 라오스댐 붕괴 원인 논란…라오스 정부와 SK건설 주장 엇갈려

 

지난해 7월 라오스 남부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은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의 원인에 대해 라오스 정부의 발표와 시공사인 SK건설의 주장이 엇갈려 논란이 일고 있다. 라오스 국가 조사위원회는 28일 독립 전문가 위원회(IEP)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7월 23일 발생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는 적절한 조처로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인재라는 결론이다. IEP는 붕괴사고 전 며칠간 집중 호우가 쏟아졌지만, 붕괴가 시작됐을 때 댐 수위가 최고 가동 수위에도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여파에 '급락'…증권가 의견 엇갈려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사태에 여파로 거래 재개 하루만에 21% 가량 급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도 이를 두고 시각이 분분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전날보다 21.57%(5500원) 내린 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상장 당시 공모가(2만3500원)보다도 낮은 금액이다. 코오롱도 전일대비 4.65% 내린 1만6400원에 마감했고 우선주인 코오롱우도 전일대비 8.11% 하락했다.

 

◆ 최태원式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 2019' 성황리 개막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열린 사회적 가치 민간 축제 `소셜벨류커넥트(SOVAC) 2019`가 2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기업, 학계, 비영리 단체 등 관계자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개막했다. SOVAC 2019 행사의 주제는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다. 사회적 가치는 환경 오염, 일자리 부족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는 성과를 말한다.

 

◆ 현대차 첫 '이층 전기버스' 탄생…1회 충전 주행거리 300㎞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첫 이층버스를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이층 전기버스는 2017년 12월부터 18개월간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한국형 대용량 이층 전기버스 과제를 수행하며 개발한 차량이다. 현대차 이층 전기버스는 전장 12.99m, 전고 3.99m, 전폭 2.5m의 큰 차체로 운전자를 제외한 70명(1층 11석, 2층 59석)을 탑승시킬 수 있다.

 

◆ 한국경총,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에 "도 넘었다"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9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물적분할 반대 파업과 관련해 "도를 넘는 불법파업과 불법행위를 실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총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노조는 22일과 27일 서울사무소와 울산 본사에 불법 난입을 시도했고, 회사시설이며 주주총회 예정 장소인 한마음회관을 불법 점거 중"이라며 "이런 노조의 과격한 불법행위 과정에서 다수의 경찰과 회사 직원이 다쳤으며 직원 1명은 실명 위기"라고 밝혔다.

 

◆ '엘리베이터 전문가' 장병우 현대엘리 대표, 급성 뇌출혈로 별세

 

현대엘리베이터 장병우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별세했다고 회사 측이 29일 밝혔다. 향년 73세.

고인은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수필가 고(故) 장영희 교수의 친오빠로, 지난 9일 장 교수의 10주기 행사에 참석한 이튿날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는 장애와 암 투병 등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따뜻한 위로의 글로 감동을 전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