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SK케미칼은 지난 6~10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OCCC)에서 열린 플라스틱쇼 NPE 2024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NPE는 미국 플라스틱협회가 주최하는 플라스틱·화학 전시회로 중국 차이나플라스, 독일 K쇼와 함께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서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지속가능 소재를 전시했다. 고기능 순환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CR’과 페트(PET) 소재인 ‘스카이펫 CR’을 비롯해 사용 후 PET로 분류,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 등이다. 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을 가리키는 말로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자 단위까지 분해한 다음 플라스틱 원료로 쓰는 만큼 제품 품질 손상 없이 무제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리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세척한 뒤 플라스틱 원료로 다시 사용하는 방식이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북미 지역은 2030년까지 연평균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순환 재활용 시장 중 하나”라며 “북미 지역 브랜드 오너, 고객사와 면밀한 협력을
[FETV=박제성 기자] OCI홀딩스가 지주회사로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태양광 소재 사업 등의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OCI빌딩에서 홀딩스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년 간의 홀딩스 출범 과정을 소개하면서 이후 변화된 회사의 모습 및 앞으로의 기업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 지난 2023년은 지주사 출범과 기업분할을 통해 전 계열사들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렸던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12월말 공정위로부터 지주사 전환에 대한 최종 통보를 받았다. 지난 1월말 사업회사 OCI에 대한 지분율이 현물출자 완료로 33.25%에서 44.78%로 늘어났다. OCI는 OCI홀딩스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그 지위가 바뀌면서 지주사 체제 구축의 퍼즐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4% 늘어난 8650억원, 영업이익은 52.8% 늘어난 99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율 12%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1년 간 OCI홀딩스는
[FETV=박제성 기자] 효성티앤씨의 세계 1위 스판덱스 섬유인 크레오라가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 공략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나선다. 효성티앤씨가 내년 2월까지 인도와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에 중합 공정 등 설비를 확충해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글로벌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인도 내수 시장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의 기저귀용 스판덱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 대한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연산 7만 3,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인도와 튀르키예 생산 공장을 증설해 2026년까지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량을 총 1만1,000톤 늘릴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효성티앤씨는 국내 구미와 중국 주하이, 자싱 등 일부 공장에만 생산해오던 기저귀용 스판덱스를 인도와 튀르키예 공장으로 생산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는 글로벌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겪으며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면서 현지 또는 가까운 지역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대한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설비 투자로 효성티앤씨는 시장 니즈에 따라 생산 및 공급 속도를 높여 발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 최윤호 대표가 재무통답게 올해 1분기 배터리 사업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비결 중 한개로는 원가절감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는 것이 배터리 업계의 중론이다. 최근 삼성SDI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1309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 29% 감소한 금액이다. 얼핏 생각하면 전년대비 영업이익 29% 감소해 실적이 부진했다고 여길 수 있다. 하지만 동종업계 대비 50% 넘게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감소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선방이라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배터리 업계에선 최 대표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출신답게 탁월한 재무감각을 보여줬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원가절감 전략이 올 1분기에도 통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최 대표를 중심으로 삼성SDI가 1분기 원가절감 전략이 성공리 이끈 이유를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크게 4가지 항목이 있다. 4가지로는 ▲생산 공정 효율화 ▲원료품질 강화 ▲전략적 파트너십과 글로벌 시장확장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최 대표는 생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케미칼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래티넘 메달은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에게만 수여하며,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사 중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HD현대케미칼이 최초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 개 이상의 기업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총 4가지 분야(환경, 윤리, 노동&인권, 지속 가능한 조달)를 평가하며 총점에 따라 4가지 등급(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을 부여한다. HD현대케미칼은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했다. 특히 재생 원료 도입과 친환경 인증(ISCC PLUS) 사업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HD현대케미칼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에 친환경 제품 공급 시 에코바디스의 평가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기관으로부터 ESG 경쟁력을 인정받은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 충족을 위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 경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케미칼은 2022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 도입 후 지난 2년간 국내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13일 서울 마포구 소재 염리동 주유소에서 자동차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Safe-On(세이프-온, 안전을 키다)’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한국장애인재단에 총 1억원을 전달했다. S-OIL은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의 7배에 달하는 자동차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차 트렁크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LED 비상 경고판을 구매, 당사 주유소 이용 장애인 및 일반 고객 총 1000명에게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S-OIL은 한국장애인재단을 통해 장애인들이 직접 제작, 판매하는 LED 비상 경고판을 구매해 교통 안전에 기여하면서도 사회 취약 계층을 후원하는 더욱 뜻깊은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세이프-온’ 캠페인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수도권 ‘주유 약자 도움 서비스’ 참여 주유소 고객 대상으로 시범 실시,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활발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한문철 변호사가 참석하였다. S-OIL 알 히즈아지 CEO는 “S-OIL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안전한 교통 문화 확산과, 교통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겠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위험
[FETV=박제성 기자] SKC의 친환경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생분해 소재(PBAT) 생산공장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SK리비오는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시 경제특구에서 PBAT 소재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철 SKC 사장과 양호진 SK리비오 대표 등 SKC 관계자, 최영삼 주베트남대한민국 대사, 베트남 쩡 루 꽝 부총리와 하이퐁시 레 띠엔 저우 당서기 등 현지 정부 관계자를 포함해 250여 명이 참석했다. SK리비오는 SKC가 고강도 PBAT 소재 사업을 위해 종합식품기업 대상과 지난 2022년 설립한 합작사다. SKC는 앞서 2020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고강도 PBAT 기술을 도입한 후 꾸준한 연구개발(R&D)로 기술을 고도화 하며 상업화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1단계로 약 1억 달러를 투자하는 SK리비오의 베트남 PBAT 생산시설은 연면적 2만2389㎡ 규모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7만톤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할 예정이다. 2025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리비오는 추가 증설이 가능한 부지도 미리 확보해 향후 글로벌 확장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썩는 플라스틱’인
[FETV=임종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개발한 직원을 선발하는 ‘2024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발명왕’은 혁신적 특허를 낸 직원 6명, ‘출원왕’은 핵심 특허를 다수 출원한 직원 6명 등 총 12명이 선정됐다. 사내·외 전문가들이 특허성, 기술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우선 발명왕 금상은 LG엔솔 최초로 원통형 46시리즈에 적용된 일방향 양·음극 전기적 연결 및 전극단자와 집전체간 연결 구조 기술을 발명한 소형전지 개발센터 황보광수 팀장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이동평균 편차를 이용한 전압이상 거동 진단 방법 (은상, 성용철 책임) ▲NCM 단입자 고온 안전성을 높이는 입자 설계 기술 (은상, 유태구 책임) ▲면냉각 방식의 배터리팩 기술 (동상, 조상현 팀장) ▲전해액 Wet 접착력을 확보한 절연코팅 양극 기술 (동상, 정주영 책임) ▲실리콘계 음극활물질 부피팽창/수축억제 및 수명개선 기술 (동상, 오일근 책임) 등도 발명왕 기술로 선정됐다. 출원왕 금상은 팩 전장부품 개발 분야 등에서 핵심특허 출원에 기여
[FETV=임종현 기자] 고려아연은 인천 송도에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송도 R&D센터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핵심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등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최윤범<사진> 고려아연 회장의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한 의지로, 미래 50년 새로운 먹거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설계 투자승인과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연말 공사를 시작해 2027년 4월 준공하는 게 목표다. 약 2000억원을 투입해 부지 연면적 2만9444.77㎡(8922평)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총 5개 연구그룹(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자원순환, 미래기술·소재, 기술연구소 울산 분원)과 1개의 연구 지원그룹으로 구성된다. 약 200여명의 신규 임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자원순환을 위한 금속 회수 기술 개발, 온산제련소 공정 합리화와 원가절감 기술 개발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 50년 비전 실현의 첨병이 될 임직원들을 위해 근무환경도 최대한 임직원 친화적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29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23조2927억원으로 7.9% 증가했다. 순이익은 595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3차례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기 판매 수익은 작년 동기보다 9.4%(1조9000억원) 증가한 반면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 등 영업비용은 20.8% 감소해 한전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한전은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냈다.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등의 효과로 톡톡히 본 셈이다. 다만 최근 달러 강세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흐름으로 한전의 영업이익 폭은 축소되고 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및 중동 분쟁의 확산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고환율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 구입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