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정책분석평가사 1급] 한국의 에너지가격은 다른 선진국 대비 착한편이다. 특히 서민경제의 필수 에너지인 전기와 가스요금은 더욱 그렇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관련 공기업들의 적자는 계속 쌓여만 가는 추세다. 선거철을 의식하다보니 가격을 잘 올리지 않기 때문이다. 공기업의 경영건전성이 좋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여러번 강조되어온 곳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의 전기 및 가스요금 인상안이다. 하지만 서민경제의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매번 발목이 잡혔다. 날이 갈수록 전기 및 가스 공기업들의 적자는 쌓여만 가고 있다. 2021∼2023년 기준 한전의 누적 적자는 43조원에 달한다. 다행히 올해 1분기에는 실적이 많이 개선됐다. 윤석열 정부들어 전기요금을 2차례 정도 소폭 인상했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가스공사의 미수금도 15조7000억원에 달한다. 지금 요금을 안올린다고 해서 적자만 쌓여만간다고 해서 폭탄돌리기처럼의 모양새가 된다. 언젠가는 미래세대 혹은 구성원들이 부담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한국에서 세대간의 경제 실정에 맞는 요금인상안이 필요하다. 무분별하게 인상한다고 한다면 서민경제는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세대간의 적절
[FETV=박제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도에 설치한 트럭 등의 하중을 점검하는 과적검문소 시설 개선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전국 국도 과적검문소 15곳의 과적 단속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개선 사업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가 지난 3∼4월 건설기술연구원,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과적검문소 15곳의 사전 선별용 고속축중기(고속 차량의 축하중·총중량을 측정하는 장치)를 모두 조사결과, 측정 정확성 기준을 못맞춰 시설개선이 필요한 과적검문소는 11곳으로 나타났다. 고속축중기의 측정 정확도 기준은 축하중 80% 이상, 총중량 90% 이상이다. 문제가 발견된 고속축중기는 센서가 매립된 부분의 포장이 변형돼 단차가 생겼거나, 센서 자체가 노후됐고 제어기, 운영시스템(PC)이 오작동한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부터 1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속축중기의 정확성을 높이키로 했다. 시설개선 공사를 마치기 전 이동식 과적단속을 강화한다. 또 기기 오차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 관리기관의 자체 심의를 거쳐 구제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6년까지 진행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중심 연구개발(R&a
[FETV=박제성 기자]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29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23조2927억원으로 7.9% 증가했다. 순이익은 595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3차례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기 판매 수익은 작년 동기보다 9.4%(1조9000억원) 증가한 반면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 등 영업비용은 20.8% 감소해 한전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한전은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냈다.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등의 효과로 톡톡히 본 셈이다. 다만 최근 달러 강세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흐름으로 한전의 영업이익 폭은 축소되고 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및 중동 분쟁의 확산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고환율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 구입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FETV=박제성 기자] 쌍용건설이 KT와 공사비를 둘러싼 분쟁에서 협상의지가 없다며 강영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KT는 “시공사와 원만한 타결을 위해 상생협력이 가능한 해결책을 찾고자 성실히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공사가 제기한 국토부 건설분쟁조정위원회 절차에 적극 참여해 시공사와 원만한 타결을 위해 성실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 많은 언론에 공식 답변을 통해 시공사와 대화와 협상에 대한 긍정적 취지의 답변을 해왔다. 또 당사에게는 내부 논의할 시간을 달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고 쌍용건설은 밝혔다. 이에 쌍용건설 측은 "이를 믿고 광화문 KT 본사 집회를 연기하는 등 국토부 분쟁조정위원회 절차에 성실하게 임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KT는 금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쌍용건설에 대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함으로써 공사비 분쟁에 대한 협상의 의지 자체가 없음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동안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은 것이다. KT는 처음부터 협상의 의지가 없었으면서 언론과 시공사에 협상과 상생협력이라는 거짓을 논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10월 31일 판교 KT 사옥 집회 이후 7개월간
[FETV=박제성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들의 부동산 이용을 고도화하고 부동산 시장을 투명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예산 등 재정 지원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9일 박 장관은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부동산 경기 위축은 중개업, 감정평가업과 같은 기존 산업의 성장세 둔화, 유망 프롭테크 기업의 영업손실 확대 및 사업 중단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해 종사자의 역량 강화와 규제 완화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등의 부동산 전문가들의 교육강화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규제 완화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와 전문가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경청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공데이터도 적극 개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원하는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해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데이터 거래 플랫폼) 운영을 활성화함으로써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
[FETV=박제성 기자]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김명기 교수와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구종민 교수, 연구팀이 금속성 이차원 신소재 물질인 맥신(MXene) 기반의 플라즈몬 현상을 활용해 통신 파장 영역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비선형 신호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물질 등의 세계 최고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IF=29.4)에 지난 3월 26일 온라인 게재됐다. 맥신은 화학적 조성과 구조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다양한 화학적 및 물리적 특성을 맞춤 설정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맥신은 에너지 저장, 센서, 전자기기, 환경 공학,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차세대 소재로써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공적으로 합성된 이차원 신물질인 맥신은 최근 그 독특한 물리적 및 화학적 특성으로 화학 연구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소재는 뛰어난 전도성과 함께 우수한 기계적 강도와 유연성을 자랑한다. 넓은 표면적을 통해 탁월한 촉매 활성도 보여준다. 맥신은 주로 광통신에 사용되는 높은 주파수 대역의 전자기파에서 우수한 비선형적 광학 특성으로
[FETV=박제성 기자] DL이앤씨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영재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신사업’과 ‘리스크 관리’, ‘혁신’ 3가지 키워를 강조했다. DL이앤씨가 서 대표를 영입한 것은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을 발굴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서 대표는 홈뷰티기기, 식물재배기 등 기존에 없던 신개념 가전을 시장에 안착시킨 주역이다. 미래 신사업 발굴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신사업 발굴부터 구현, 사업화까지 각 성장 단계를 모두 경험한 당사자인 만큼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춘 서 대표의 역할이 더욱 요구되는 점도 이번 선임 배경이다. 최근 건설 업계 최대 화두는 리스크 관리다. DL이앤씨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보이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서 대표는 전략기획, 경영진단 등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성숙기 사업을 턴어라운드에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제적·시스템적·그물망식 리스크 관리에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2조92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택배·계약물류(CL)·글로벌 등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물류 운영 효율 향상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늘어난 1094억원, 순이익은 14.5% 증가한 55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업별로 보면 택배·이커머스사업 매출은 9,3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9% 증가했다. 해외직구 및 패션·뷰티 등 물량 확대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및 셀러 고객 유치 효과가 반영됐다. 영업이익은 신규 풀필먼트 센터 관련 초기비용 영향에도 고수익 고객 중심 물량 성장, 배송 네트워크 효율화로 전년 동기대비 8.5% 성장한 535억원을 달성했다. CL사업의 올 1분기 매출은 6968억원,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8% 각각 증가했다. 고객 맞춤형 물류 컨설팅 수주, 자동화 및 데이터 관리 기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가 반영된 결과다. 글로벌사업의 경우 포워딩 특화물류 확대로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3.9% 성장한 1조763억원을
[FETV=박제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가 시공한 전남 무안군 아파트 단지의 품질부적절 이슈에 대해 깊은 사과를 올렸다. 먼저 홍 대표는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시공사로서 입주예정자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 입주예정협의회와 적극 협의를 통해 입주예정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사가 시공하고 있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시 한번 입주예정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최고 품질의 결과물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홍현성
[FETV=박제성 기자]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4월 전국 입주율은 63.4%로, 3월 대비 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은 80.6%에서 77.6%로 3%p,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70.9%에서 62.5%로 8.4%p, 기타지역은 62.0%에서 58.8%로 3.2%p 각각 하락했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입주율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1%p(85.2%→86.2%) 소폭 증가한 반면, 인천·경기권은 5.0%p(78.3%→73.3%)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3월 1만 6227가구→4월 6958가구)에도 불구하고 인천·경기권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비싸져 수요가 감소하면서 입주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부산·경상권은 57.0%로 ‘17년 6월 이래 가장 낮은 입주율을 기록했다. 은행대출 금리 인상이 예견되는 가운데 대구 및 부산 인기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세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입주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원인으로 잔금대출 미확보(21.8%→21.4%), 기존 주택매각 지연(36.4%→33.9%) 요인은 하락한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