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동국씨엠이 라미나 필름 생산라인(FCL: Film Coating Line) 1기를 증설하고 약 4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따. 동국씨엠 필름 생산라인 신설은 동국제강그룹 미래 전략인 철강 연관 소부장(소재·부품·장비)투자 일환이다. 동국씨엠은 철강 관련 소재 투자로 ‘라미나강판’ 시장서 최고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색상·무늬·질감을 입힌 ‘라미나필름’은 라미나강판 기능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다. 라미나강판은 컬러강판 업계 미래 기술로 손꼽힌다. 강판에 필름을 여러 단계 부착해 수요가 요구에 맞춤 대응할 수 있으며, 표면 구현 및 가공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컬러강판이다. 가전제품 고급화에 따른 외장 디자인 다양화에 대응하는 핵심 기술이다.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시장 고급화를 선도하고자 라미나강판에 선제 투자했다. 2021년 약 300억원을 투자해 ‘S1CCL’을 준공하며 세계 최초 1600mm광폭에 친환경 자외선(UV) 코팅 공정을 더한 라미나강판 전용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이번에 150여억원을 들여 라미나필름 전용 라인 FCL을 신설함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FCL 구축은 컬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잠수함의 생존성을 높여주는 핵심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잠수함의 작전 성능과 생존성을 높여주는 음향측심기, 음탐기 비콘(beacon),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 등 음향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5년간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장보고-III급 Batch-II 잠수함은 국산화율이 8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장보고-Ⅲ급 Batch-I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은 국산화율 76.2%를 기록하고 있다. 물속에서 활동하는 잠수함은 주변을 탐색하기 위해 파장이 긴 음파를 활용한다. 그래서 음파탐지기 소나(SONAR ∙ Sound Navigation And Ranging)는 잠수함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 한화오션이 이번에 국산화한 음향측심기와 음탐기 비콘(beacon),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는 잠수함 소나의 핵심 장비다. 음향측심기는 음파를 발사해 바다의 수심과 잠수함의 잠항심도를 측정한다. 음탐기 비콘은 조난 시 음파를 발사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는 작전 중인 바다 속 환경을 수시로 분석해 수온과 조류 등에 영향을 받는 잠수함 소나의 정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1일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는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Value Day(밸류데이)'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차전지소재분야의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매출 6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의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이차전지 소재별 생산량과 매출 목표를 살펴보면 리튬의 생산능력은 42만 3000톤에 매출 13조6000억원, 고순도 니켈 24만톤 확보, 매출 3조 8000억원이다. 또 리사이클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톤 생산능력 확보해 매출을 2조2000억원까지 높이고 양극재 100만톤 체제 구축과 매출 36조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음극재는 37만톤 체제를 갖춰 5조2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이룰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은 “이차전지산업 초기에 소재사업 집중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며, 특히 향후 3년간 그룹 전체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포스
[FETV=김진태 기자] 올 6월 한국 조선업게의 수주량이 중국과 비교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76만CGT(표준선 환산톤수·95척)로 작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한국은 이 중 38만CGT(14%)를 수주해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중국(220만CGT·80%)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척수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10척, 71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발주는 1781만CGT(678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실적은 각각 516만CGT(114척·29%)와 1043만CGT(428척·59%)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향후 3년치 물량을 확보한 한국 조선업체들의 독(건조 공간)이 꽉 차 중국 업체들에 대한 발주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6월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7만CGT 증가한 1억1451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5315만CGT(46%), 한국 3880만CGT(34%) 등의 순이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0.91포인트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의 일종인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416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329180]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10척(해양설비 1기 포함)을 수주했다. 누적 수주 금액은 143억9000만달러(약 18조8178억원)로,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달러의 91.4%를 잠정 달성했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노조가 이번 찬반투표에 나선 것은 앞서 5월 시작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진전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고 오는 10일 예정된 중노위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떨어질 경우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노조가 곧바로 파업권을 발동할지는 미지수다. 노사가 8월 초 예정된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현재 집중 교섭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이 기간 전 회사 측이 제시안을 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다려보자는 목소리가 노조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도 제시안이 없거나 수용할 수 있는 제안이 아닐 경우 휴가가 끝나는 시점에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그룹사 공동 교섭 TF 구성,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ESG 경영위원회 노조 참여 보장, 노사 창립기념일 상품권 각 50만원 지급, 하청노
[FETV=김진태 기자] 올해 상반기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자산 가치가 70억원 이상 상승했다. 물적분할로 기업가치가 오르면서 장 회장의 보유 자산도 덩달아 증가한 것이다. 동국홀딩스가 지주사 요건을 갖출 경우 지배구조개선이 이뤄지며 장 회장이 보유한 자산도 자연스럽게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이뤄지는 현물출자 방식이 기업가치를 간접적으로 낮추는 효과가 있어 해당 주주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6일 FETV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동국제강의 기업가치를 따져본 결과 최근 복귀를 선언한 장 회장의 자산은 올 상반기에만 70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 회장의 자산은 보유한 주식중 상장된 기업인 동국제강의 지분 가치만 산정했다. 지난 1월 2일 기준 동국제강의 1주당 주식은 1만750원이다. 당시 장 회장은 분할 전인 동국제강 주식을 1330만주 들고 있었다. 장 회장이 보유한 동국제강의 주식은 13.4%에 달하는데 해당 주식의 가치는 총 1429억7500만원에 이른다. 1430억원 가까이 찍었던 장 회장의 자산은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1500억원에 육박한다. 동국제강이 물적분할로 쪼개지면서 각 기업들의 가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호위함 건조를 위한 대규모 신규 시설 투자를 검토한다고 6일 밝혔다. 실내 탑재 공장과 함정 전용의 다목적 조립공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실내 탑재 공장을 지을 경우 국내 최초로 수상함 2척을 동시 건조할 수 있게 된다. 공장 내부엔 옥내 크레인 2기가 포함되는데 규모는 국내 최대인 300톤(t)이다. 한화오션은 실내 탑재 공장을 완성할 경우 정해진 납기 내 안정적으로 수상함을 인도할 수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함정 전용 다목적 조립공장도 함께 지으면서 안정성도 늘린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수상함 실내 탑재 공장을 통해 해군에서 요구하는 개선·보완 요구 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충분한 기간을 확보할 수 있고, 함정 수출 물량이 한국 해군에게 지장을 주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세아제강이 세아그룹내 '특급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수십억원의 배당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다. 배당이 들쑥날쑥한 타 계열사와는 대조적이다. 세아제강이 실적이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하는 만큼 내년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올 초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세아제강이 연말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올해 초 1주당 6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168억원으로 세아제강지주에 돌아가는 배당은 84억원에 이른다. 이 금액은 세아제강지주가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금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올 초 세아제강지주가 보유한 계열사 중 배당을 실시한 곳은 세아제강과 세아스틸인터내셔날, 세아씨엠, KB와이즈스타사모펀드 등 4곳이다. 이 중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한 곳은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이다. 해당 회사로부터 세아제강지주가 받은 배당금은 200억원을 웃돈다. 세아제강지주는 세아씨엠으로부터는 5억원, KB와이즈스타사모펀드에겐 13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올해 가장 많이 배당을 한 계열사는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이다. 하지만 세아그룹내 효자 역할을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3조원대의 해양설비와 선박을 잇따라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사로부터 1조5663억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해외 선사 3곳과 LNG운반선 등 선박 8척의 건조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1조5546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가스선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