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전통 철강사에서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변화 중인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이 "친환경 중심 투자를 통해 저탄소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1일 공개된 포스코홀딩스의 '2022 기업시민보고서' 인사말에서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협력사, 공급사, 고객,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생태계 경쟁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첫 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를 펴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권고안을 바탕으로 핵심 ESG 이슈 관련 성과를 '거버넌스-전략-리스크 관리-지표와 목표' 순으로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특별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인권 등 투자자 주요 문의 사항에 관한 대응 경과 및 개선 계획을 자세하게 기술했다. 이 밖에 ESG 이슈 페이퍼를 통해 글로벌 사업장의 인권 및
[FETV=김진태 기자] 2차전지 소재 부문 진출을 선언한 이후 연일 급등세를 보인 포스코홀딩스가 시가총액 순위에서 현대차를 넘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종가 기준 보통주 1주당 55만10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대비 10.75%(5만3500원) 오른 가격이다. 2차전지 소재 부문 진출을 선언한 이래 연일 가격 상승이 이뤄지는 중인데 이날 장중에는 55만30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포스코의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도 동반 상승하는 모양새다. 2차전지 관련 계열사 중 하나인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보다 5.6% 오른 4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가 매서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도 현대차를 제쳤다. 포스코홀딩스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6조5987억원으로 현대차(42조3063억원)를 제치고 7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안착했다. 시가총액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린 삼성SDI(47조1725억원)와는 6000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바다와 도심을 오가는 해상택시에 자체 개발한 자율운항솔루션을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아비커스는 최근 부산광역시 해상택시 운항사업자인 KMCP와 ‘친환경·자율운항 해상 택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목) 밝혔다. KMCP는 2025년부터 부산 원도심지역에서 친환경 해상택시 4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비커스는 부산 해상택시에 자율운항솔루션 ‘뉴보트 내비 (NeuBoat NAVI)’와 ‘뉴보트 도크(NeuBoat DOCK)’를 탑재할 예정이다. 뉴보트는 아비커스가 대형 상선용 자율운항솔루션 ‘하이나스(HiNAS)’에 이어 개발한 소형 레저보트용 자율운항솔루션이다. 뉴보트 내비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최적의 항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보트가 스스로 항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물을 만나면 자동으로 회피하도록 해준다. 뉴보트 도크는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을 통해 보트의 이·접안을 돕는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뉴보트가 해상택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며, “부산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 해상택시의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의 캐피탈 마리타임 그룹(Capital Maritime Group)과 총 1790억 원 규모의 2만 2,000입방미터(㎥)급 액화 이산화탄소(LCO2)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CO2운반선은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이산화탄소(CO2)를 액화해 운송하기 위한 친환경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액화이산화탄소(LCO2) 외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3)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선박 운용상의 다양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향후 암모니아 추진 선박으로 변경 가능한 ‘암모니아 듀얼 퓨얼 레디(Ammonia DF ready)’를 적용해 미래 탄소 중립 실현이 가능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탄소포집·저장 분야 연구기관인 글로벌CCS연구소(Global CCS Institute)에 따르면, 전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타사 대비 박봉이던 직원들의 연봉을 평균 1000만원 가량 올리면서 인력 쟁탈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한화오션은 지난 18일 직원들에게 이같은 방향으로 개편된 급여 기준을 공식 통보했다. 직급마다 연봉 인상에 차이가 있지만 통상 1000만원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앞서 인사제도 설명회를 열어 직원들에게 급여 인상 규모 등을 미리 알린 바 있다. 한화오션이 이번에 임금 올리기에 나선 것은 인재 확보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과거 타 사 대비 턱없이 부족한 연봉으로 인력 유출이 잦았고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 말 기준 HD현대중공업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8472만원, 삼성중공업은 8400만원이다. 하지만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은 7300만원에 그쳤다. 타사와 비교하면 10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1000만원 가량의 임금을 올리면서 업계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이번에 임금을 올려주면서 타사와의 임금 차이를 줄였다"며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았던 임금 부분이 해결되면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았던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 2분기 성적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20조원이 넘는 매출과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잠정 집계한 실적을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전 분기대비 3.6%, 영업이익은 8.75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38.1%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이 4조원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3조9593억원(약 31억3000만 달러)으로 단일 선박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이 세운 최대 기록(LNG운반선 12척, 3조3310억원)을 경신했다. 이들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실적을 총 25척, 63억 달러로 늘리며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의 3분의 2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336억 달러로 늘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수주로 선박 대체 연료 추진 제품군을 LNG에 이어 메탄올(CH3OH)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해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운반선과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FETV=최명진 기자]포스코가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이영진 포항 제강부 과장, 이선동 광양 제강설비부 과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포스코 명장은 지난 13일 열린 사운영회의에서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부터 임명패를 받았다. 포스코 명장 후보는 기본적으로 포스코 자체 기술역량 인증제도인 테크니션레벨(TL) 최고등급 취득, 기능장·기술사 자격, 우수한 품성과 인사고과 등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이날 수여식에서 김 부회장은 "포스코가 1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을 수 있는 핵심 요인 중 하나는 현장의 조업 및 정비 요원들의 기술력"이라며 "작년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제철소를 135일 만에 완전 정상 가동시키는 기적을 이끄는데 크게 기여한 포스코 명장들이 저탄소와 친환경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데도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진 명장은 1987년에 입사했으며 포항제철소에서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필요한 성분을 제어하는 취련 조업기술과 제강설비 관리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전로에서 용선 대신 철스크랩을 다량 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 조업기술과 출강 자동화 등 기술 개발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영진 명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경쟁업체인 HD현대중공업을 누르고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14일 군 당국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이날 해군 차기 호위함으로 불리는 울산급 배치3 5∼6번함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이로써 한화오션은 한화그룹으로의 흡수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군함 수주전에서 경쟁업체를 누르고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한화오션은 최종점수 91.8855점을 받아 총 91.7433점을 받은 HD현대중공업을 0.1422점 차이로 눌렀다. HD현대중공업은 총 100점 중 80점을 차지하는 기술능력평가에서 0.9735점 앞섰지만, 불공정 행위 이력에 따른 감점으로 한화오션에 고배를 마셨다. 울산급 배치3는 구형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최신예 호위함 건조사업이다. 군 당국은 울산급 배치3를 총 6척 도입할 예정으로, 이번 5∼6번함이 마지막 물량이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가 2030년까지 글로벌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을 5200만톤(t)까지 늘린다. 합산 매출액은 100조원, 영업이익률은 작년 대비 2배 높인다. 포스코는 포항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전 선포식을 13일 열었다고 밝혔다. 조강 생산능력을 높여 실적 향상을 이루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포스코의 조강 생산능력이 4300만t 수준인 것에 비춰보면 향후 7년간 1000만t 가까이 증가하는 셈이다. 단 추가되는 조강은 해외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먼저 북미 지역과 인도네시아, 인도에 제철소를 지어 해외 조강 생산능력을 500만t에서 1500만t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의 계획대로라면 현재 전세계 6위에 머물러 있는 조강 생산 순위는 해당 계획이 완료되는 2030년 기준 5위에 한계단 오를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번 비전 선포식에서 양적인 성장 외에도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탄소 발생량이 많은 고로 방식의 생산 대신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철강 생산라인을 신설해 조강 생산량을 늘리겟다는 것이다. 이날 제시된 비전 슬로건도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를 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