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 함' 건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부회장과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은 함정 건조 첫 공정으로 선체에 쓰이는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해군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총 3척을 도입할 계획인데, HD현대중공업이 모두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진수식을 열었다. 2번 함은 이날 착공했으며 마지막 3번 함은 내년 11월 착공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7600t급 1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급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3척의 세종대왕급 중 1번 함 세종대왕함과 3번 함 류성룡함을 각각 2008년과 2012년 해군에 인도한 바 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t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시속 약 55㎞)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대비해 탄도탄(彈道彈)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對潛) 작전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의 투자를 진행한다. 최 회장은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그룹을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해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특히 전체 투자의 60%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발표한 이번 투자계획에 따라 그룹의 근간이자 경쟁력인 철강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소재사업과 그룹 '2050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사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의 이번 투자로 국내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73조원 투자는 연간 121조원의 생산유발효과, 33만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포스코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관련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이 줄어든 수익성에도 전망이 밝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주를 중심으로 단가 상승이 이뤄지면서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연구개발비(R&D)를 늘린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제철이 올해 수익성 개선을 이루면서 다시 한번 역대급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수익성이 줄었다. 올해 1분기 기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3339억원으로 전년 동기(6974억원)와 비교하면 절반 넘게 감소했다. 이 기간 분기 매출도 6조9797억원에서 6조3890억원으로 6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의 실적이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에도 업계에선 회사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내다본다. 이 회사의 실적이 줄어든 것이 악화가 아니라는 인식에서다. 지난해 현대제철의 역대급 성적을 거둔데 따른 착시효과란 해석이다. 이 회사 1분기 보고서에 나타난 영업이익을 기간별로 살펴보면 2021년엔 3039억원, 2019년 2124억원, 2018년 2935억원 등의 수준을 보였다. 2020년엔 2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 올해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
[FETV=권지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래 세대를 위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달 1일부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공식 선언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50년까지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우선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37% 감축하겠다는 중간 목표를 설정했다. 탄소 감축은 발전 등 주요 사업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는 '직접 감축'과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확충하는 '간접 감축' 두 방향으로 진행된다. 직접 감축과 관련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주요 발전 사업장인 인천복합발전소의 3.4GW(기가와트)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수소 혼·전소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발전소에서 나오는 잔여 배출 탄소를 줄이기 위해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포집된 탄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와 동남아시아 해상을 중심으로 탄소를 대기층과 격리해 가둬두는 대규모 CCS 저장소를 구축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간접 감축과 관련해서는 포스코그룹의 RE100(재생에너지100%) 대응 차원에서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전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해 리튬 생산기반을 확대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4000m 고지대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착공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은 리튬 연산 2만 5000톤(t) 규모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총 투자비는 1조원 수준이다.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건설, 운영, 자금조달 등을 맡는다. 포스코홀딩스는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이를 하공정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이차전지 양극재용 소재로 공급할 예정이다. 염수 리튬 2단계 하공정은 앞서 지난 13일 전라남도 율촌1산업단지에 착공했다. 유병옥 부사장은 “포스코홀딩스는 리튬이 친환경미래소재이자 이차전지산업의 핵심원료라는 확고한 믿음에 따라 단기간 내 두개의 리튬 공장을 연이어 건립해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북미에서 철강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주요 투자자 및 기업인들과 잇달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 참석해 지속 성장을 위해선 협력이 필수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기후와 사회구조 변화, 기술혁신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메가트렌드에 대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선 국경을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메가트렌드에 따른 경제, 산업 전반의 변화로 철강 전 밸류체인에서 뉴노멀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스코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과 유럽에서 친환경 전력기기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에너지 전문회사인 ‘엑셀에너지(Xcel Energy)’와 총 2136억 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일 품목 기준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엑셀에너지가 미국 텍사스, 콜로라도, 미네소타주(州) 지역에 구축하는 전력 발전소용 초고압 변압기다.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엑셀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친환경 전력 공급망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회사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셈코 마리타임이 EPC 주관사로 참여해 발트해 연안에 개발 중인 폴란드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인 ‘발티카 2(Baltica 2) 프로젝트’에 납품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름에 따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친환경 전력망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을 면밀하게 살피며 추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합작사 '마킨'(MAKEEN)이 사우디 라스 알 헤어에서 선박 엔진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마킨은 HD한국조선해양과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합작 엔진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 15만㎡(4만5000평) 규모로 설립된다.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 등이 합작해 건설 중인 IMI 조선소도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HD현대는 전했다. IMI 조선소는 중동지역 최대 조선소로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킨은 2025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엔진 생산에 착수한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선박용 대형엔진 30대, 중형엔진 235대, 선박용 펌프 160대이다. 친환경 수요에 대응하고자 이중연료 엔진 생산도 검토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형엔진 '힘센엔진'을 해외에서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힘센엔진은 중남미, 중동 등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선박용 중형엔진 분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2421억원이다. 수주한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5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97척, 116억2000만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달러의 73.8%를 잠정 달성했다.
[FETV=김진태 기자] 이제 막 한화그룹에 소속된 한화오션이 그룹 내에서 큰 기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 부문에서의 시너지로 매출 확대는 물론 회계기준 변경으로 줄어든 ‘한화’에 대한 이름값을 채울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이 나와서다. ‘대우’의 이름을 뗀 ‘한화오션’의 매출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계산이라면 ㈜한화에 지불할 브랜드 사용료만 2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화’ 이름을 사용하는 그룹내 이름값 비중도 최고 수준이다. 최근 한화그룹으로 입적한 한화오션이 고실적을 토대로 한화그룹내 효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한화와 브랜드 사용료에 대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협상은 이르면 이달, 늦어도 내달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호오션과 ㈜한화의 브랜드 사용료 협상에 관건이 되는 것은 사용료의 산정 기준인 것으로 추측된다. 통상 브랜드 사용료는 1년 전 매출을 기준으로 삼아 정하는데 한화오션은 1년 전 ‘한화’라는 이름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한화라는 이름을 쓴 지난달 이후에 대한 브랜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