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영훈 기자]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기업가 5명 중 4명은 중국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SCMP가 인용한 '중국판 포브스' 후룬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여성 부호는 양훼이옌(楊惠姸)으로 재산이 1천500억 위안(약 24조 원)에 달했다. 그는 아버지에게서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 중 하나인 '컨트리 가든 홀딩스'의 지분 56%를 물려받았다. 2위는 미국 'ABC 서플라이'의 소유주이자 경영자인 다이앤 헨드릭스가 올랐다. 그는 여성 부호 1∼5위 중 유일한 비(非)중국인이다. 이어 중국 부동산 기업 '롱포 프로퍼티' 대표 우야쥔(吳亞軍)이 3위에 올랐다. 그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585억 위안(약 9조6천억 원)에 달하며, 자수성가한 여성 부호 중에서는 가장 많은 재산을 자랑한다. 4위는 '푸화(富華) 인터내셔널 그룹'을 창립한 천리화(陳麗華), 5위는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렌즈 테크놀로지'의 창업자인 저우췬페이(周群飛)가 차지했다. 두 사람의 재산은 각각 505억 위안(약 8조2천억 원), 385억 위안(약 6조3천억 원)에 달한다. 후룬 리포트는 "중
[FETV=김영훈 기자]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장기화해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투자자, 경제 전문가들은 양국이 무역전쟁에서 곧 접점을 찾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속속 철회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이성적으로 자국 이익을 추구하다가 다음 달 미국 중간선거 전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는 이제 거의 자취를 감췄다. JP모건자산운용의 글로벌 전략가인 패트릭 쇼비츠는 "우리는 이제 무역전쟁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의 비용을 계산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쇼비츠는 "우리가 새로운 냉전을 향해 가고 있으며 새로운 상황이 영구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며 "가능성이 있는 최악의 결과를 계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은행들도 가까운 특정 시점에서 무역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애초의 전망을 철회하고 있다. 스위스의 대형은행인 줄리어스 베어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이브 봉종은 "처음에는 미국 정부가 특정 시점에 중국의 양보를 요구하며 물러날 것으로 예상했다"며 상황이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은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
[FETV=김영훈 기자] 화장장이 밀려 순번대기하는 시신을 화장할 때 까지 보관해주는 '시신 안치사업'이 일본에서 성업중이다. 이승에서의 마지막 호텔이라는 뜻에서 '라스텔'로 불리는 시신용 '이타이(遺體)호텔'이 도쿄(東京)를 비롯, 요코하마(橫浜), 가와사키(川崎) 등 수도권과 오사카(大阪), 후쿠오카(福岡) 등 일본 주요 대도시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고령화로 한해 13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다사(多死) 사회'가 됐지만 화장장이 부족해 화장할 때 까지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서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일본의 사망자는 130만7천748명 이었다. 연구소는 장차 단카이(團塊)세대(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49년에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화사회를 맞는 2025년에는 연간 사망자가 1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40년에는 연간 사망자가 166만6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화장장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한 통·폐합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16년 일본 전국의 화장장은 4천181개로 1996년의 8천481개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다.
[FETV=김영훈 기자]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Kroger)가 '맥주보다 더 싼 와인'을 찾는 소비자 수요에 부응, 와인 배달 사업을 시작한다. 15일(현지시간) 경제전문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면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크로거는 캘리포니아업체 '드링크스 홀딩스'(Drinks Holdings, LLC)와 손잡고 가정 및 사무실에 와인 배달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대상은 미국내 14개 주이며, 수개월에 걸쳐 범위를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와인 제품 가격은 10.83~16.67달러(약 1만2천~1만9천 원) 사이, 캘리포니아 산에서부터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산까지 다양하며 6병들이와 12병들이 포장으로 판매된다. 시카고 비즈니스는 "맥주 보다 더 싼 와인 또는 위스키류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매업체들이 매출 증대를 위해 이들 제품의 판매 촉진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대형 유통업체 '타깃'(Target)은 5달러(약 5천600원)짜리 자체 브랜드 와인 '캘리포니아 루츠'(California Roots)로 성공을 거두고 있고, 월마트(Walmart)도 올초 병당 11달러(약
[FETV=김영훈 기자] 126년 역사와 '유통공룡'으로서 명성을 자랑했던 미국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매출 감소와 자금난 끝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시어스 홀딩스는 15일 뉴욕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고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신청서에 명시된 시어스의 부채는 113억달러(약 12조8천176억원)다. 시어스는 2011년부터 7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 중이며 이날 1억3천400만달러(약 1천500억원)의 채무가 만기를 맞았다. 백화점 체인 '시어스'와 대형마트 체인 'K마트'를 거느린 시어스는 한때 미국 최대 유통업체로서 지위를 누렸다. 1886년부터 리처드 시어스가 우편으로 시계를 판매한 것으로 출발해 앨바 로벅과 손잡고 1892년부터 본격적인 우편 판매 사업에 나서며 기업으로 탄생했다. '시어스, 로벅 앤드 컴퍼니'는 카탈로그를 통해 의류, 장난감은 물론이고 자동차, 주택 건축 세트, 묘비까지 판매했고 미 전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어스 로벅은 여러모로 아마존의 초기 버전이었다"며 "우편서비스를 이용해 성장하는 국가의 가장 외딴 지역에까지 손을 뻗었고 시카고의
[FETV=김영훈 기자] 신자들의 시주 감소로 절 경영이 어려워지자 일본 스님들이 전력 소매회사를 설립, 전기 소매판매에 나서 화제다. 15일 NHK에 따르면 교토(京都)에 있는 정토신종(淨土眞宗) 혼간지(本願寺)파의 본산인 니시혼간지(西本願寺) 소속 스님들이 지난 6월 전력소매회사인 '데라(寺)에너지'사를 설립했다. 스님들이 회사를 설립한 것은 인구 과소화 등으로 등록신자가 감소하면서 시주가 줄어 절 경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수입원'을 찾아 나선 것. '데라에너지'사는 히로시마(廣島)와 야마구치(山口)현 등 일본 주고쿠(中國) 지방에 3천여개의 니시혼간지파 사찰이 있고 전국적으로도 자파 소속 절이 산재해 있는 만큼 신자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선 주고쿠 지방 5개현에 내년 4월부터 가정용 전력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과 바리오매스 발전 전기를 공급하는 후쿠오카(福岡)현 미야마시의 전력회사 '미야마 스마트에너지'에서 전력을 조달해 가정용으로 소매 판매한다. 온난화 가스를 배출하지 않거나 적은 재생에너지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요금은 이 지역에 전력을 주로 공급하는 주고쿠(中國)전력 보다 2% 정도 싸게할 방침이다. 첫해에 일반가정
[FETV=김영훈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과의 통상협의에서 '환율조항' 협상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15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가 한때 4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전장 대비 419.72포인트(1.85%) 떨어지면서 지난 한달새 최저점을 갱신한 뒤 전장 대비 315.18포인트(1.39%) 하락한 22,379,48로 오전장을 마쳤다. 증시의 급락은 지난 13일 므누신 재무장관이 "무역협상에서 어떤 나라와도 환율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일본을 예외로 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 시장이 동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도통신은 므누신 장관의 발언으로 엔고(高) 현상이 가속화돼 수출 기업의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날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소비세율을 예정대로 내년 10월 1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팔자 주문이 늘어난 이유가 됐다. 시장 관계자는 NHK에 "지난주 주가 하락 이후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강한 가운데 므누신 장관의 발언이 나오면서 미일간 물품무역협정(TAG)의 향배에 대해 우려가 커졌다"며 "아베 총리가 소
[FETV=김영훈 기자] 캐나다 연방정부의 마리화나(대마초) 합법화를 앞두고 미국 마리화나 업계에 '빅딜'이 체결됐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블룸버그 뉴스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의 마리화나 제품 생산·유통업체 '메드멘'(MedMen Enterprises)이 시카고 교외도시 오크파크에 기반을 둔 '파마칸'(PharmaCann) 주식 전량을 6억8천200만 달러(약 7천800억 원)에 인수하고 "합법적 마리화나 업계 최대" 규모로 존재감을 강화했다. 메드멘 최고경영자(CEO) 애덤 비어먼은 이번 인수를 "획기적"으로 자평하면서 "세계 최대 마리화나 시장 미국에 최대 규모 회사가 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배·생산 및 유통 능력을 강화하고 성장세에 있는 미 전역의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캐나다 연방 정부가 오는 17일부터 성인 대상 마리화나를 합법화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국가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 하는 것은 남미 우루과이에 이어 2번째다. 미국 연방법상 마리화나는 여전히 불법 마약이지만 지금까지 32개 주가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 했고 이 가운데 11개 주는 기호용(오락용) 마리화나까지 허용
[FETV=김영훈 기자]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 등 애플 기기를 가진 사용자는 내년 초 선보일 'TV' 앱을 통해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미 CNBC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기존 미디어 회사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구독 서비스를 결합한 새 디지털 비디오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라면서 "기기 소유자는 사전에 설치된 'TV' 앱을 통해 애플 소유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고, HBO 및 스타즈의 온라인 전용 서버에 무료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5월 "애플의 구독 채널은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채널을 모방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양한 미디어 업체들의 앱을 개별적으로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애플의 TV 앱을 통해 이들 콘텐츠에 모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약 10억 달러(1조1천억 원)를 투자해 24개의 프로그램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애플의 콘텐츠는 PG 등급(12세 관람가) 이하로 모든 시청자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문제가 없을
[FETV=김영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부정적 견해를 보이자 주요 암호화폐 가치가 급락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마켓캡의 가격집계에서 암호화폐 전체 가치는 11일 오전 불과 3시간 사이에 130억 달러(약 14조8천6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간판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5%, XRP, 이더는 각각 10% 이상 떨어졌다. CNBC는 IMF가 가상화폐 급성장이 경제에 가하는 잠재적 위협을 경고한 뒤 폭락사태가 불거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IMF는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자산의 빠른 성장이 계속되면 국제 금융체계에 새로운 취약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금융기구 가운데 하나인 IMF의 부정적 견해는 그렇지 않아도 불신을 사는 암호화폐 시장에 큰 타격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암호화폐 사용을 지지하는 이들은 올해가 디지털 자산 거래가 전문화하는 원년이 되기를 고대했다. 금융규제 당국이 주식처럼 거래되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금융상품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윙클보스 ETF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