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제약업체 바이엘이 종자회사 몬산토를 74조원에 인수했다. 일각에서는 소수 기업이 종자시장을 독점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바이엘은 660억달러(약 74조2천800억원)을 주고 몬산토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바이엘은 주당 128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독일 회사가 외국 기업을 인수한 사례로도 사상 최대다.바이엘은 몬산토 인수로 곡물사업의 비중이 제약사업만큼 커지게 된다. 지난해 바이엘의 살충제 중심의 곡물사업 비중은 30%였지만, 몬산토 인수 이후 50%로 높아질 전망이다.바이엘의 몬산토 인수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도 나오고 있다. 미국 농지의 90% 이상에서 GMO가 쓰일 정도로 관련 시장이 정점에 달해 예전과 같은 폭발적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GMO 농산물은 ‘프랑켄푸드(프랑켄슈타인+푸드)’라는 악명으로 통하고 있어,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환경주의자들의 반발도 거세다. 유럽과 미국의 서로 다른 기업 문화를 배경으로 한 양사의 화학적 결합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소수의 기업이 시장을 지배해 농민들의 선택권이
패스트푸드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적혈구가 손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스원시 대학 의과대학 암 전문의 하산 하부비 박사는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 과일을 적게 먹고 패스트푸드 같은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골수의 조혈 줄기세포에 의해 만들어지는 적혈구 가운데 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지닌 적혈구의 수가 많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부비 박사는 건강한 사람은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적혈구 중 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지닌 비율이 100만 개당 3~5개 미만이지만 가공식품을 지나치게 섭취한 사람은 적혈구의 유전자 변이 비율이 이보다 2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적혈구는 폐에서 산소를 받아 온몸을 돌아다니며 각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거두어 가기 때문에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하부비 박사는 적혈구는 이처럼 신체가 건강한 기능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면서 적혈구에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면 결함을 지닌 적혈구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하부비 박사는 “채소, 과일 같은
·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EU의 우유 생산 및 수출량 감축으로 인해 세계 식량가격이 최근 15개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알래스카주가 식량자급을 위해 1억8천8백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가폴 정부가 식품·음료서비스 인력부족으로 자판기 산업을 육성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까지 45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일본에서 ‘혼술’이 열풍입니다. 생맥주, 탄산수 제조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식품업계는 식재료 수를 줄인 ‘심플 인그리디언트’가 유행 중입니다.· 미국 내셔널파머스유니온은 종자 등 농업자원시장 가격 안정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루트캐피탈과 마스터카드가 서아프리카 지역 30만명 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소득증대펀드’를 설립했습니다.· 미국 FDA가 조제분유 등 영유아 식품 업체들의 과대광고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혼자 술 마시는 이른바 ‘혼술’ 문화가 일본 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최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맥주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체 맥주제조업체들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0.1% 증가했다.요미우리 신문은 개인 소비의 침체 등으로 외식을 피하고 집에서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맥주를 구매해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생맥주를 만들어 먹는 기구와 탄산수 제조기 판매량 또한 증가했다. 탄산가스를 이용해 맥주에 거품을 내는 기계와 국자 모양의 날개로 거품을 내는 두 가지 종류의 기계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탄산수 제조기는 1만엔에서 3만엔(10~30만원) 정도 가격으로 1리터당 10엔~50엔(100~500원)에 탄산수를 즐길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조제분유 등 영유아 식품 업체들의 과대광고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12일(현지시간) 과학 매체 사이언티픽아메리칸의 보도에 따르면 FDA는 지난 8일 분유 등 영유아 조제식품업체들이 광고에서 직간접적으로 주장하는 효능효과를 입증할 증거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지침 시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지침 시안은 제품에 특정 효과가 있음을 광고하려면 영유아 체내에서 실제 그런 효과가 나타나는지 임상연구를 실시하거나 다른 믿을 수 있는 연구 결과들을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FDA가 식품 영양성분의 효능 관련 증거 제출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업체들은 자사의 분유에 특수 영양성분을 첨가해 아기의 두뇌발달이나 장 건강에 좋다거나 알레르기나 배앓이 등을 없애고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FDA는 “영유아기는 중요한 성장과 발달이 진행되는 독특하고 취약한 시기”라며 “모유가 건강에 주는 이점과 그 구성 내용을 더 잘 반영하려고 분유 내용물에 변화를 주는 것일지라도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이번 증거 제출의 배경을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아기 건강을 최우선하는 부모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업체들이 입증되지 않은 효과를 내세우고 있
미국 식품업계에서 간단한 식재료를 뜻하는 ‘심플 인그리디언트(Simple Ingredients)’가 열풍이다.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미국 내 가공식품업계의 새로운 셀링 포인트가 ‘더 적은 재료(Fewer Ingredients)’라고 보도했다.미국 소비자들 사이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거리를 구입할 때 식품성분 라벨을 꼼꼼하게 읽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식품 및 음료 분야의 시장조사기관 패키지드팩트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87%가 가공식품 구입 시 성분표를 살펴보고 67%는 길지 않고 심플한 성분표의 제품을 선호했다.세련된 패키징을 더한 ‘심플 인그리디언트’ 전략은 주로 중소 식품업체나 가격이 높게 책정된 제품의 소구 포인트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대기업까지 이런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는 한편 성분을 최대한 간소화하기 위한 제품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다.허쉬의 경우 시럽 제품에 오랫동안 사용해온 콘시럽을 배제하고 5가지 재료로만 만드는 방법을 강구한 결과 현재는 사탕수수당을 쓰고 있다. 제너럴 밀스는 지난 6월 헬시 스낵 바 브랜드 ‘라라바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제품, 유지류, 설탕가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8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9% 상승한 165.5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곡물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유제품, 식물성 유지류, 설탕 가격이 수치를 위로 이끌었다. 유지류(169.1포인트) 가격은 팜유의 낮은 생산량, 적은 재고량, 수입국의 수요증대가 맞물리면서 7.4% 높아졌다. 국제 유채씨유 가격도 유럽연합(EU)의 생산량 감소 전망에 따라 상승했다. 유제품(154.6포인트)은 치즈, 전지분유, 버터 등 모든 품목에서 올라 전월보다 8.6% 상승했다. EU의 우유 생산량이 감소했고 오세아니아의 기초재고량이 충분치 않아 수출량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 탓이다. 소고기를 제외한 양고기, 돼기고기, 가금류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육류(162.2포인트) 가격도 0.3% 올랐다. 2016/17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015/16년도 대비 1.6%(4천10만톤) 증가한 25억6천560만톤으로 전망했다. 세계 곡물 소비량은 1.6%(3천950만톤) 늘어난 25억5천
· 미국 오리곤주립대학 연구팀은 ‘밥맛(탄수화물 맛)’을 증명할 6번째 미각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허난대학 연구진은 매운 고추와 생강을 함께 먹으면 발암 위험이 없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납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어린이의 과잉행동을 촉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영국 BBC 연구소는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가 5년간 8% 성장해 2020년에는 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2008년에서 2014년까지 식품·음료 제조업 성장률이 43%에 달한다며 오는 2017년 목표는 165억 파운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바이오젠사는 혐기성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및 전기 생산 시스템 설비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과 인도 벨로르기술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잘 익은 사과를 골라주는 ‘미니 분광기’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에서 일반 커피 카페인의 80배에 달하는 고카페인 커피가 등장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결한 초소형 장비로 잘 익은 사과를 고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온라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인도 벨로르기술연구소(VIT)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이 같은 장치를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이 장비는 초소형 카메라로 사과 껍질에 존재하는 엽록소의 농도를 측정한다. 사과가 익을수록 엽록소의 농도가 옅어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푸른색이나 붉은색 등 사과의 본래 색깔에 상관없이 측정할 수 있다. 크기는 9cm가 채 안 되며 무게는 48g 정도로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소형 분광기 무게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이 장비를 개발한 악샤트 와히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는 “기존의 과일 당도 측정장비는 컴퓨터와 연결해야 해 시장에서 소비자가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과가 맛있게 익은 정도를 3단계로 구분해 낼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일반 커피에 비해 카페인이 80배가량 더 많이 들어있는 고카페인 커피가 등장했다.지난 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비스커스커피는 ‘애스키커(asskicker)’라는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에스프레소 샷 4개에 2가지 강도의 콜드 드립과 우유를 섞어서 만든다.보통 커피 한잔에는 카페인 60밀리그램이 들어있는데 ‘애스키커’는 이보다 80배 많은 5그램이 들어있다. 이 커피는 3~4시간에 걸쳐 조금씩 마셔야 하며 가격은 12달러(약 1만3천원)다.비스커스커피의 주인인 스티브 베닝턴은 “야간근무를 해야 하는 간호사를 위해 처음 개발했다”며 “이 간호사가 커피를 마시고 3일간 잠을 못 자서 강도를 완화해야 했다”고 전했다.비스커스커피는 메뉴판에 고혈압이나 심장병이 있는 환자는 ‘애스키커’를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 문구를 적어놨다. ‘애스키커’의 부작용으로는 어지럼증, 땀 흘림, 동공 확대, 메스꺼움 등이 있다.베닝턴은 “‘애스키커’를 주문하는 손님이 있으면 상세한 대화를 나눈다”며 “손님이 커피를 마시기에 적당하지 않은 상태라고 판단되면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애스키커가 함유한 카페인 5g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