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국내 10대 대기업 총수가 지분 0.8%로 전체 그룹을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올해 5월 1일 지정된 60개 공시대상기업집단(소속회사 2083개)의 주식소유현황을 분석‧공개했다. 60개 공시집단 중 총수 있는 52개 집단의 내부지분율은 57.9%로 나타났으며, 전년보다 소폭 감소(0.1%p)했다. 내부지분율은 계열회사 전체 자본금 중 총수(동일인) 및 총수 관련자(친족, 임원, 계열회사, 비영리법인 등)가 보유한 주식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그러나 정작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고작 4%에 불과했다. 총수는 2%, 2세 0.8%, 기타 친족 1.2%였다. 특히 상위 10대 그룹 내부지분율은 55.2%였지만, 총수의 지분율은 0.8%에 불과했다. 대림은 0.02%, SK는 0.03%, 태영은 0.05%에 그쳤다. 10대 그룹의 내부지분율은 1999년 46.6%에서 올해 55.2%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총수의 지분율은 같은 기간 1.8%에서 0.8%로 줄어 이러한 현상이 더 강화되고 있다. 60개 공시집단 중 5월 1일 기준으로 순환출자를 보유한 집단은 삼성(4개), 현대자동차(4개),
[FETV=최순정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저임금 환산을 위한 시급 계산 시에는 실제 일한 근로시간만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에 대해 현행 유지 의견을 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27일 ‘최저임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에 대한 검토의견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저임금 준수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근로자의 ‘시급 계산시간 수’를 산정할 때 ‘소정근로시간’ 외에 실제 일하지 않지만 ‘유급으로 처리되는 시간’까지 합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경총은 검토의견에서 “이번 개정안이 최저임금법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유급처리시간 규정’에 따라 같은 양의 근로를 제공하더라도 월 최저임금이 달라지는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총은 “이번 개정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무노동 유급시간’이 많은 유노조 기업의 근로자들이 개정안의 혜택을 받아 근로자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경총은 “최저임금 준수여부 판단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선진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근로기준법상 ‘유급주휴일 규정’”이라고 지적하면서 “산업현
[FETV=최순정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조석래 명예회장에 이어 2대째 중국 저장성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25일 반포 사옥에서 위안자쥔 (Yuan Jia Jin, 袁家军) 중국 저장성(Zhejiang, 浙江省) 성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위안 성장이 저장성에 투자한 효성의 조현준 회장에게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저장성 최고 지도자가 효성을 방문한 것은 2005년에 시진핑 주석(당시 저장성 당서기)이 조석래 명예회장과 만난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회동에는 중국 저장성 측에서 위안자쥔 성장 외에 잉시옹(Ying Xiong, 应雄)부비서장, 셩치우핑(Sheng Qiuping, 盛秋平) 상무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효성 측에서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총괄사장, 박준형 효성화학 대표이사, 이창황 중국 스판덱스 총괄 동사장, 황윤언 중국 산업자재 총괄 동사장,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만남에서 “저장성은 글로벌 효성의 초석으로 지난 20년간 함께 성장해온 곳”이라며 “앞으로도 저장성과 효성
[FETV=최순정 기자]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FPSO 건조를 마치고 출항시켰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인 '에지나(Egina) FPSO'가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출항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지나 FPSO는 삼성중공업이 2013년 수주한 해양프로젝트다. 길이 330m, 폭 61m, 높이 34m 크기로 저장용량 230만 배럴에 상부플랜트(톱사이드) 중량만 6만t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설비다. 에지나 FPSO는 전날 나이지리아 라고스 현지 생산 거점에서 모듈 제작 및 탑재 작업을 완료하고 해상 유전으로 출항했다. 이 설비는 해상 시운전을 거쳐 연내 나이지리아 연안에서 200㎞ 떨어진 에지나 해상 유전에 투입돼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의 10% 수준인 하루 최대 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설계·구매·제작·운송·시운전 등을 총괄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의 계약 금액은 약 34억달러로 FPS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 현지 생산 규정(로컬 콘텐츠)에 따라 라고스 지역에 생산법인(SHIN)을 설립, 거제 조선소와
[FETV=최순정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의 희망퇴직에 반대해 27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19∼24일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벌인 파업에 이어 올해 두 번째며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노조 파업은 회사가 지난 23일 밝힌 해양사업부(해양공장) 유휴인력 대상 희망퇴직과 무급휴업 계획에 반대해 벌이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해양공장은 지난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NASR)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한 이후 45개월째 수주가 없는 상태다. 지난 20일 마지막 나스르 물량이 출항하면서 해양공장 작업이 사실상 멈췄다. 이에 따라 2000여명이 유휴인력이 됐다. 노조는 이번 파업과 함께 희망퇴직 거부 서명운동, 기준 미달 휴업수당 지급 신청 승인 반대 서명운동, 희망퇴직 면담 거부 등 집단행동을 벌이기로 했다.
[FETV=최순정 기자] 국내 100대 기업이 꼽은 인재의 첫 번째 덕목이 5년 전 ‘도전정신’에서 올해는 ‘소통과 협력’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7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소통과 협력’을 인재가 갖춰야할 역량으로 꼽은 기업이 63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성 56개사, 원칙과 신뢰 49개사, 도전정신 48개사, 주인의식 44개사, 창의성 43개사, 열정 33개사, 글로벌역량 31개사, 실행력 22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에 공표한 인재상을 토대로 이뤄졌다. 100대 기업의 구성은 제조업 43개사, 금융보험업 27개사, 무역운수업 8개사, 건설업 7개사, 도소매업 6개사, 기타서비스업 9개사다. 대한상의는 올해 조사 결과가 5년 전 동일 조사와 비교해 큰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통과 협력’은 5년 전 7위에서 6계단 오른 1위로, ‘원칙·신뢰’는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2013년 인재가 갖춰야 할 1위 덕목으로 꼽혔던 ‘도전정신’은 올해 4위로 밀려났다. ‘주인의식’은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직원은 상사를
[FETV=최순정 기자] 두산그룹의 두산연강재단이 초‧중‧고 과학교사들의 학술시찰 경험과 소감을 담은 견문록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두산연강재단은 24일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창의와 기초 위에 과학이 자란다’ 라는 제목의 견문록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310여 페이지의 견문록에는 지난 1월 ‘과학교사 학술시찰’에 참가했던 39명의 초‧중‧고 교사들이 7박 8일 동안 국내 산업 현장 및 일본 오사카, 나고야, 도쿄 지역의 산업 현장과 관련 시설 등을 방문한 경험과 소감이 실렸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업의 성패와 국가의 미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는 인재의 양성에 달려있으며, 우리 학생들을 그런 인재로 키우는 이는 바로 선생님들”이라고 말했다. 두산연강재단은 2007년부터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457명의 교사가 시찰에 참가했다
[FETV=최순정 기자] 삼성, LG, 한화, LS, 대림, OCI, 코오롱, KT 등 7개 그룹 27개 기업들이 전남대, 충북대, 경북대, 부산대에서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삼성, LG, 한화, LS, 대림, 코오롱 등 주요 그룹 기업들이 참여하는 ‘2018 지역인재 채용설명회’를 9월 4일부터 9월 7일까지 전남대, 충북대, 경북대, 부산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용설명회 참여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수도권에 비해 채용정보가 부족한 우수한 지역인재들에게 생생한 기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재상, 채용절차, 자기소개서 작성법, 필기‧면접전형 주의사항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설명회가 개최되는 동안 1:1 상담회를 같이 진행하여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올해 보호무역주의 확대,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대외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기업들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설명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우리사회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을 칭찬하고 기를 살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FETV=최순정 기자]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며 재계의 신성장 동력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과 우리나라의 교역액이 1000억달러(약 107조원)를 돌파해,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2대 수출시장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또 베트남 국내총생산(GDP)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의 GDP는 연평균 6.5%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 효성, SK, 한화, LG 등 재계는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베트남 국내총생산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현지 고용도 16만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1995년 베트남 호찌민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20여년 동안 휴대전화, 가전기기 등 주력상품 대부분을 생산해오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5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를 조성했다. 삼성은 올 1월 베트남 현지 언론이 발표한 베트남 500대 기업리스트에서 자산과 매출 기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효성그룹은
[FETV=최순정 기자] SK그룹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20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종현 회장, 그를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가족이 참석했다. 또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의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전‧현직 SK임직원,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계, 학계, 언론계를 망라한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 자신이 훌륭한 경영자라는 것은 아직 입증하지 못했으나 SK가 이만큼 성장한 것 자체가 선대회장이 훌륭한 경영인이셨다는 점을 증명한다”며 “선대회장께서 당신 사후에도 SK가 잘 커나갈 수 있도록 뿌리내려주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를 증명해낸 점이 기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선대회장은 SK에 좋은 사업들도 남겨주셨지만 무엇보다 먼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혜안과 변화를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