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내년 상반기부터 개인 투자자도 최소 투자금액 10만원으로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인 투자용 국채’의 도입을 위한 국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용 국채는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하는 저축성 국채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도입·발행할 예정이다. 최소 투자금액은 10만원, 1인당 구매한도는 연간 1억원으로 설정하고, 10년물 및 20년물 두 종류로 발행될 예정이다. 손실 위험이 없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다. 개인 투자용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표면·가산금리에 연 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원금과 함께 지급 받고, 이자 소득 분리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세제 혜택은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의 14% 분리 과세한다. 아울러 매입 1년 후부터는 중도환매 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가산금리·복리·세제 혜택은 적용받을 수 없다. 채권의 소유권 이전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상속·유증·강제집행의 경우 예외를 인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 1월 국가계약법상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판매 대행 기관을 선정하고 판매 시스템을 구축한 뒤 상반기부터 개인 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석달만에 감소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83억달러로 7월 말보다 35억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6월과 7월에 각각 4억7000만달러, 3억5000만달러씩 증가했다가 지난달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 한은은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환산한 유로화 등 기타 통화 가치가 줄어든 데다,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등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달러화지수는 7월 말 101.62에서 8월 말 103.16으로 1.5% 상승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90억3000만달러)은 한 달 전보다 25억달러 늘어났고,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0억5000만달러)도 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환보유액에서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은 148억4000만달러로 61억3000만달러 감소했고,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5억9000만달러)은 1억20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FETV=권지현 기자]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농협은행이 지역경제 성장 기여도를 점수화한 은행권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금융위원회는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15개 국내은행과 12개 상호저축은행의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는 금융회사의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시행 중이다. 시중은행 중 종합적으로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은행은 국민·기업·농협은행 등 3곳이다. 각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수는 농협은행이 1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업은행(6개), 국민은행(5개), 하나은행(3개), 신한은행(1개)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광주·경남은행이 종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항목별로 보면 여신 규모는 전년보다 3.5% 증가했으나 예대율(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은 전년(131.3%)보다 소폭 하락한 126.5%였다. 중소기업 대출액 증가율은 5.7%로 전년(7.8%)보다 하락했다.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은 0
[FETV=심준보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연준의 물가상승률은 목표인 2%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8월에 열리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장기적 통화정책의 방향이 제시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5.25~5.50%로 2001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나오다면 통화 정책의 반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시장 진정 국민이 이어지지 않는다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다음 연준 회의는 9월 19~20일로 예정돼 있다.
[FETV=심준보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4·5·7월에 이어 5회 연속 동결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5%인 현행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3.50%로 인상한 뒤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이달까지 다섯 차례 연속 동결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은 물가의 하양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이 커진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성장률(전 분기 대비 0.6%)은 1분기(0.3%)보다 높지만, 세부적으로는 민간소비(-0.1%)를 비롯해 수출·수입, 투자, 정부소비 등 모든 부문이 뒷걸음쳤다. 이에 한은은 일단 금리를 동결한 뒤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자료 연합뉴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의 금리 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2%p로 유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다음 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편 한은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로 유지했다. 한
[FETV=심준보 기자] 한국은행은 24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과 동일한 1.4%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2.2%로 5월에 비해 0.1%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5%, 내년 2.4%로 내다봤다.
[FETV=심준보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5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3월과 6월에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가 없었다. 한은은 앞서 지난해 4월과 5월, 7월(빅스텝, 0.5%포인트 인상), 8월, 10월(빅스텝), 11월 이어 올해 1월까지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FETV=심준보 기자] 집중호우와 폭염 영향으로 지나달 농산물 가격이 10% 넘게 뛰면서 생산자물가가 넉 달 만에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119.77)보다 0.3% 오른 120.14(2015년=100)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2년 7월과 비교하면 0.2% 낮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을 조사해 작성하는데, 통상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1월 전 달 대비 0.4% 상승한 뒤 2월 0.2%, 3월 0.1% 등 오름세를 이어가다 지난 4월부터는 석 달 연속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추와 시금치 등 농림수산품이 전달 대비 4.7%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수산물은 4.2% 내렸지만, 집중 호우와 폭염 등으로 농산물이 10.6% 올랐고 축산물도 0.8% 올랐다. 공산품도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3.7%) 오르며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9%),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5%)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3% 올랐다. 반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주택용 전력이 12.7% 내리면서 한 달 전보다 0.5%
[FETV=심준보 기자]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3, 24일 이틀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올해 7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금융공기업 등 역대 최다인 64개 기관이 참여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맞춤형 채용 상담 및 취업·직무 컨설팅이 제공되며 금융회사 인사 담당자들이 회사별 합격 전략 및 채용 트렌드를 소개한다. 은행권은 사전 서류 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한 뒤 약 35% 이상을 우수면접자로 선발해 향후 은행에서 채용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6개 시중은행에 더해 5개 지방은행이 추가로 참여해 약 2300명에 대해 현장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금융공기업 모의면접도 신설해 16개 금융공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을 진행한 뒤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홍콩 취업관, 핀테크 등 금융 신사업관 및 고졸 채용상담관을 통해 다양한 청년구직자의 취업 수요를 고려한 취업정보와 맞춤형 채용상담과 취업‧직무 컨설팅도 제공한다. 한편 행사 종료 후에도 금융권 채용 정보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박람회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FETV=심준보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은 증가한 반면 회사채 발생 실적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5조4282억원으로, 전월 대비 34.4% 줄었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일반 회사채는 2조7040억원으로 전월 보다 41.4% 줄었고, 금융채는 12조1910억원으로 전월 대비 27.5% 감소했다. 회사채 금리는 3년 만기 AA- 등급 기준 올해 4월 4.07%에서 7월 4.44%로 상승했다.7월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4조3127억원으로 전월 대비 0.1%(6조4516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기업 주식 발행 규모는 6409억원으로, 전월 대비 58.6% 증가했다. 기업공개(IPO)가 2556억원으로 전월 대비 58.2% 증가했다. 유상증자도 3854억원으로 전월 대비 59.0%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5조1298억원으로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반면 단기사채 발행액은 58조87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8.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