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삼성중공업은 2024년 1분기 매출 2조 347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의 잠정 실적을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조업 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직전 분기(2조 4331억원) 대비 소폭 떨어졌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790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196억원)보다 약 4배로 증가했으며 안정적 흑자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고 삼성중공업 측은 평가했다. 영업이익 개선 추세는 △지속적인 선가 상승 △고수익 선종의 매출 반영에 따른 이익률 상승 △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힘입은 결과다. 한편 세전 이익은 이자 비용, 환평가 손실을 반영해 흑자 15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현재까지 38억 달러를 수주하여 연간 수주 목표(97억 달러)의 39%를 달성하고 있다. 아울러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등 다수의 상선 프로젝트 안건을 협의 중이다. 또한 연내에 FLNG 1기 수주도 기대하고 있어 충분한 수주 잔량에 기반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수익을 극대화 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수익 선종인 LNG운반선의 매출 반영이 지속될 전망이며 FLNG 1기가 최근 생산에 착수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하고 “연간 매출 목표 9조 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FETV=허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26일 지난해 선보인 네오 큐엘이디(NEO QLED) 8K TV 글로벌 광고가 '칸타 크리에이티브 이펙티브니스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가장 효과적인 TV 광고' 부문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글로벌 소비자 197만명이 가장 영향력 있는 광고로 선정한 작품에 수여된다. 삼성전자의 '모어 와우 댄 에버' 광고 캠페인은 주인공과 반려묘의 사랑으로 8K 화질과 사운드 기술력을 재치 있게 풀어내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칸타는 "삼성 TV의 브랜드 가치와 기술의 우수성을 잘 표현해낸 광고"라고 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질, 사운드를 넘어 일상 전반의 다양한 경험을 업스케일링 해 줄 수 있는 TV제품의 혁신성을 더욱 신선하고 참신한 광고 캠페인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허지현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 세계 최대 산업 기술 박람 회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찾아 '차세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트렌드'를 직접 경험했다. 구 회장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력 소비량이 폭증하는 가운데,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생태계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 중이다. '하노버 메세'는 도이치 메세가 매년 주최하는 산업기술박람회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3대 첨단기술 전시회 중 하나다. 구 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LS일렉트릭의 부스를 먼저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지멘스, 슈나이더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에너지 산업 분야의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구 회장은 전시장을 둘러본 뒤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다양한 미래지향적 신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점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LS일렉트릭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처지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스마트에너지 시장을 장악하는 카테고리 킬러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글로벌 산업 행사에 잇달아 참석하며,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방문했으며, 이어 올해 3월 '인터배터리 2024'를 찾았다. LS그룹은 AI 상용화에 따른 글로벌 전력 소비량 증대에 대비해 LS전선, LS일렉트릭, LS이링크 등이 보유한 전기·전력 분야 솔루션을 비롯한 고도의 선진 기술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AI와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 LS 또한 고도의 전기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 나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 혁신을 리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 1조34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2%(682억원) 감소한 수치로 ▲은행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206억원)과 수수료이익(5128억원)을 합한 2조7334억원으로 비전년 동기 대 4.3%(1132억원) 증가했으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를 기록했다. 특히 수익구조와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수수료수익이 1년 전보다 15.2%(676억원) 늘어난 5128억원을 나타냈다. ▲인수금융 등 우량 IB딜 유치에 따른 IB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꾸준한 상승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p) 개선된 37.4%,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0.44%,, 0.70%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보다 0.11%p 좋아진 0.25%였으며, 1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2723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3%를 나타냈다.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7%, 12.88%였다. 하나금융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4조2020억원을 포함한 783조1091억원이다. 관계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1분기 순익 8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이는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이자이익(1조9688억원)과 수수료 이익(2478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2166억원이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5%이다. 하나증권은 WM부문의 손님 수 확대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확장 등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899억원의 순익을 냈으며, 하나캐피탈은 602억원, 하나카드는 535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81억원, 하나생명은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으며 연초에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경우 2분기 내에 매입 완료할 예정이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올해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FETV=허지현 기자] 한재현 성균관대 교수는 2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패키징 등 후공정 기술이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반도체 설비 및 공정 전문가로 삼성전자를 거쳐 국제엘렉트릭코리아, AP시스템 등 반도체 장비업체에서 20여년간 장비 개발을 담당해 왔다. 학회에서는 첫 반도체 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한 교수는 이번 SK하이닉스의 1분기 깜짝 실적을 이끈 HBM의 핵심도 결국 후공정이라며 공정 설계를 맡는 화학공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 반도체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AI의 대두로 고성능 메모리반도체와 패키징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한국에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HBM 시장은 다른 영역이 생겼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향후 4~5년은 매년 15~20%씩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제시했다. 한 교수는 중국 시장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은 장비가 너무 앞서서 힘들고, 정부 정책기조상 힘들긴 하지만 중국에서는 우리를 원하는 상황"이라며 "돈은 중국에서 벌고 기술은 미국에서 받는 융통성 있는 구조로 가야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업계에서도 갖고 있다"고 미래에 대해 당부했다.
[FETV=김창수 기자] 기아는 26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4년 1분기 76만 515대(전년 대비 1%↓)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6조 2129억원(10.6%↑) ▲영업이익 3조 4257억원(19.2%↑) ▲경상이익 3조 7845억원(20.4%↑)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8091억원(32.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FRS 연결기준) 기아 관계자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산업수요가 EV 수요 성장률 둔화로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 판매는 전기차 판매 약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들의 일시적 공급 부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2024년 1분기 기아의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2.9% 감소한 13만 787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62만 264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 감소한 76만 515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산업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한 반면 인도, 아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소폭 감소에도 불구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6조 21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개선된 76.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0.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판매 감소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조 425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달성했던 최대 영업이익률 13%를 경신했다. 기아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15만 7000대를 기록했다. (소매 기준, 백 단위 반올림)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21.6%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9만 3000대(전년 대비 30.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만대(5.0%↓) ▲전기차 4만 4000대(7.9%↑) 판매됐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 41.2%(전년 동기 32%) ▲서유럽 40.9%(전년 동기 36%) ▲미국 15.8%(전년 동기 14%)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실물경기 부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업체간 경쟁 심화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완성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운영을 통해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최적의 인센티브 운영 전략을 펼치는 등 수익성과 고객가치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 EV3 신차,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수요 기반 생산 운영 방식을 통한 효율적인 인센티브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 및 고수익 모델을 활용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EV3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하고, 전기차 중심의 판매 확대에 주력해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EV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 및 트림 믹스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개선된 브랜드 및 상품성에 부응하는 가격 정책을 이어가며 수익성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FETV=김창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3조 8692억원, 영업이익 5427억원, 당기순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8%, 2.4% 늘어났다.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완성차 시장의 정체 등 전반적으로 업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출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과 A/S부품사업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은 지난 1분기 대비 9.1% 하락한 10조 9374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물량감소와 전기차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동화 부문에서 지난해 말부터 신규 출시 차종의 배터리셀 조달 방식을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사급으로 전환하면서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되어 매출에서 제외된 것도 매출 감소의 원인이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조달 방식 변화로 앞으로 전동화 부문의 매출은 다소 둔화됐지만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S부품사업은 미주(+11.1%), 유럽(+10.3%) 지역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2조 9318억원을 기록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물류 영향 등 각종 지정학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절히 대응한 결과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에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18억 1000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와 IVI제품을 각각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전동화 분야에서도 글로벌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올해 93억 3000만 달러의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도 조화를 이뤄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ETV=허지현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릭 오스터로 구글 부사장이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번 만남에서 인공지능(AI)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오스터로 부사장 보임 후 처음으로 마련됐으며 AI 협력 확대가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총괄 부사장은 전날 저녁 SNS 엑스(X·옛 트위터)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만남을 가진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엑스에 "(이번 만남에서) 노 사장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의 파트너십은 어느 때보다 견고하고, 미래에 이뤄질 구글과 삼성전자의 AI 협력과 앞으로 다가올 더 많은 기회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기재했다. 양사는 2010년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갤럭시 S 시리즈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부터 협력해온 관계로, 올해 초 갤럭시 S24 시리즈에 새로운 검색 도구 '서클 투 서치'를 탑재하는 등 AI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엑스에서 오스터로 부사장의 글을 리트윗하며 "구글과 함께 최고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공하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AI 기반의 갤럭시와 안드로이드 경험의 미래에 흥미로운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동의했다.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 1조3215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들었다. 하지만 일회성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KB금융그룹과의 '리딩금융' 경쟁에서 1분기 기준 4년 만에 승기를 되찾아왔다. 신한금융 1분기 이자이익은 2조815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0.3% 늘어난 1조25억원이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의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성장 및 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카드, 증권, 라이프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신용카드 수수료, 증권수탁 수수료, 보험 손익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반한 비이자이익 증가로 인해 그룹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1분기 판매관리비와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각각 1조3722억원, 3779억원이었다. 1분기 영업외이익은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영향 등으로 277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3월 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8%,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09%로 나타났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으며,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1851억원으로 11% 성장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 순익은 7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6.6% 감소했으며, 신한라이프는 1542억원을 기록해 15.2% 늘어났다.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2·3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신한금융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FETV=임종현 기자] KB국민카드가 글로벌 자회사 진출 국가의 취약 분야 및 지역 대상 공급되는 자금 차입 지원을 위해 IFC(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국제금융공사)와 지급보증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KB국민카드가 지급보증을 지원하는 이번 차입은 IFC를 통해 인도네시아 법인 KB FMF(KB Finansia Multi Finance) 및 태국 법인 KB J Capital에 3년 만기로 각각 1억불, 5000만불 규모의 현지 통화로 제공된다. 차입된 자금을 통해 KB FMF는 인도네시아의 중소기업 금융대출을 지원하고, KB J Capital은 태국의 디지털 포용성 확대를 위한 휴대폰 할부금융 제공하는 등 진출 국가의 취약 분야 및 지역을 대상으로 자금이 공급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공동 자금 차입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법인의 미화 5000만불 규모 자금 차입 이후 KB국민카드와 IFC의 두번째 협업”이라며 “앞으로 KB국민카드와 IFC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향후 다른 진출 국가에서도 취약 분야와 지역에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지원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IFC는 세계은행(World Bank) 그룹의 산하 기관으로, 민간 부문의 성장을 촉진해 개발도상 국가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최대 국제 개발금융기관이다. IFC는 자본, 전문 지식 및 영향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