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삼성중공업, 대한조선, 케이조선이 지난해 '부당 인력 유인·채용'을 이유로 현대중공업그룹(현 HD현대) 소속 조선 3사를 상대로 낸 공정거래위원회 제소가 정치권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3개 조선사는 HD현대 조선 3사를 상대로 공정위에 낸 소를 지난 12일 취하했다. 앞서 이들 조선사는 지난해 8월 "HD현대 측이 당사의 핵심 인력 다수에 접촉해 이직을 제안하고 통상적인 보수 이상의 과다한 이익을 제공했다"며 HD 현대 측을 공정위에 제소한 바 있다. 이후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HD현대 조선 3사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벌이는 등 조사를 이어왔다. 인력 문제로 조선업계 갈등이 커지자, 김성원 의원은 지난달 주요 조선사 대표들을 초청해 화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지난달 국회에서 개최한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간담회'에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대한조선, 케이조선 대표들이 참석해 부당 인력 영입을 막자는 '조선업 인력수급 및 고용질서 확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계기로 상생·
[FETV=권지현 기자] HD현대는 올해 연말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지역 복구에 자사 건설장비 5대가 투입된다고 29일 밝혔다. 선박에 실린 건설장비는 이날 부산신항에서 출발해 폴란드를 거쳐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전달된다. 전쟁 주요 피해지역 중 하나인 미콜라이우 주(州)에 투입돼 현지 복구에 활용된다. 앞서 지난 9월 HD현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현지 복구용 건설장비 기증협약을 맺은 바 있다. 기증된 건설장비는 HD현대건설기계의 30t(톤)급 크롤러 굴착기 2대, HD현대인프라코어의 21t급 휠 굴착기 2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2.5t급 지게차 1대 등 총 5대다. 30t급 크롤러 굴착기는 고강도 강판으로 제작돼 낙하물 등 외부충격으로부터 안전하고, 휠형 굴착기 중 가장 큰 모델인 21t급 휠 굴착기는 도로 복구 및 건물 파쇄물 제거에 용이하다. HD현대는 현지 딜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증한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향후에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적극 공급하고, 현지 건설장비 전문가 양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FETV=김진태 기자] 동국제강그룹은 철강 사업 법인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올해 3분기 각각 1054억원, 3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 6월 동국제강은 지주사인 동국홀딩스, 사업회사인 동국제강(옛 열연사업 부문)과 동국씨엠(옛 냉연사업 부문) 등 3사로 인적 분할했다. 이날 공시는 새로 출범한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별도 기준 3분기 실적이다. 분할 후 동국제강의 3분기 매출은 1조790억원, 영업이익은 1054억원, 당기순이익은 593억원으로 집계됐다. 분할 전 열연사업 부문의 지난해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9%, 6.7%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부채비율이 2분기 121.5%에서 3분기 107.6%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3분기 건설 등 전방 산업 침체에도 원가 관리 조업 및 후판 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흑자가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동국씨엠은 3분기 매출 5542억원, 영업이익 312억원, 당기순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할 전 냉연사업부문의 작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8.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5.7% 증가한 것이다. 동국씨엠은 고금리 환경에서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679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5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순이익은 35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FETV=김진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현지시간으로 25일(수) 카타르에너지와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과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9월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계약의 세부사항을 조율해왔다. 한국 조선사 중 HD현대중공업은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후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사들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37척의 LNG선을 수주하며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앞서 2020년, 2021년, 2022년에도 각각 21척, 25척, 45척을 수주하며, LNG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가 26일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 7,232억 원, 영업이익 6,6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선·정유부문의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1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3% 증가했다. 정유, 전력기기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조선과 건설기계 등 주요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전 분기보다 8.1% 감소한 5조 1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690억 원을 거둬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향후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이 점차 늘어나며 4분기에도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5조 8,235억 원과 영업이익 3,191억 원을 거뒀다. 원유정제설비 정기보수로 인해 매출은 감소했지만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조치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계절적 요인을 포함한 수요 증가에 따라 복합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83.9%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 62
[FETV=김진태 기자] 동국홀딩스가 지주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했다. 동국제강그룹이 동국홀딩스를 정점으로 둔 체제 전환에 성공한 것. 동국홀딩스는 향후 100억원을 출자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강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 계열사의 성장을 도모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최근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켰다. 앞서 지주사 요건에 미달됐던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지분을 현물출자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국내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나 계열사 지분 30% 이상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동국홀딩스의 동국제강 및 동국씨엠 지분은 각각 4.12% 수준이었다. 지주사 요건에 미달된 셈인데 동국홀딩스는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두 계열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했다. 동국제강그룹의 지주사 전환 체제를 사실상 완료한 셈이다. 동국홀딩스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공개매수는 장세욱 동국홀딩스 대표이사 및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오너일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양 사 최대주주인 장 회장 지분을 비롯해 장 회장의 특수관계자 지분 26.2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출범 후 첫 실적발표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이날 발표된 한화오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9,169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당기순이익 2,316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말 새롭게 출범 후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부제로의 조직개편 등을 통한 효율성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왔고 그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이 흑자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동종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등 생산 안정을 위한 전 구성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통상적으로 3분기는 여름휴가, 추석연휴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조업일수가 현저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최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 승소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액이 환입되어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이자반영분 환입과 환차 손익으로 당기순이익에도 긍정적인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2832억원, 영업이익 2284억원, 당기순이익 129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제철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6조9999억원 대비 10.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8%, 51.0%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3.6%, 2.1%를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시황 둔화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 향후 신규 수요발굴 및 제품개발을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기존 초고장력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성형성을 향상시킨 3세대 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해 2025년 2분기까지 상업생산에 돌입, 자동차 전동화 전환 트렌드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 유럽‧동아시아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글로벌 건설기계용 수요 확보 등 비조선향 후판 프로젝트 수주 활동에도 적극 매진하고 있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대제철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 경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조9610억원, 영엽이익 1조1960억원, 당기순이익 5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액은 10.4%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으로 올해 2분기보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5.5%, 7.7%, 25.0% 줄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철강 부문에서 시황 부진에 따른 제품 생산‧판매 감소 및 판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2분기보다 포스코의 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고부가 제품 판매 비율 확대와 원료가격 하락 및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철강 사업에서 세계적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는 성장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확인하며 지속적인 투자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글로벌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 및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포스코의 친환경차 모터코어용 광양 하이-그레이드(H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