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 5월 한 달간 지역 소주 가격을 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 상품은 ▲충청북도 충북소주의 ‘시원한 청풍’ ▲충청남도 선양소주의 ‘이제 우린’ ▲전라남도 보해양조의 ‘잎새주’ ▲경상북도 금복주의 ‘맛있는 참’ ▲경상남도 무학의 ‘좋은데이’ ▲부산 대선주조의 ‘대선’ ▲제주도 한라산소주의 ‘한라산’ 총 7개 브랜드다. 품목은 총 11개로 대선, 잎새주, 좋은데이, 맛있는 참은 360㎖ 병 소주와 640㎖ 페트 소주를 두 제품 모두 할인한다. 시원한 청풍은 병 소주만, 한라산과 이제 우린은 페트 소주만 할인한다. 360㎖ 병 소주는 100원, 640㎖ 페트 소주는 최대 300원으로 약 10%씩 내려 병 소주의 경우 기존 1900원에서 1800원, 페트 소주는 기존 3300원에서 3000원이 된다. 각 상품은 행정구역상 해당 지역 내 CU에서만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소주는 편의점에서 맥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은 주류다. 그러나 지역 소주 수요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CU에서 올해(1~4월) 전국구 소주는 10.8% 매출이 상승했지만, 지역 소주는 5.0% 신장하는 데 그쳤다. 황철중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주류 시장이 다변화 되면서 국민 술로 불리는 소주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역 소주 할인 행사를 통해 시장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FETV=박지수 기자] 롯데는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지난 한 해 도전과 혁신정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2024 롯데어워즈’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롯데어워즈에서는 영업·마케팅, R&D(연구 개발), AI·DX(인공 지능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3개 분야에서 8개 계열사가 수상했으며, 대상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연 롯데백화점이 받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롯데어워즈는 임직원들이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이룬 성과를 보상하는 자리로 내·외부 심사위원의 서류 심사와 PT를 거쳐 최종 수상팀이 선정된다. 올해는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한 팀에게 수여하는 AI·DX분야를 신설했다. 롯데GRS의 AI 버거송, 롯데건설의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기술, 롯데중앙연구소의 오감 분석 장비 도입 등이 첫 AI·DX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직접 시상에 나서 수상자를 격려했다. 신 회장은 “혁신과 도전적인 아이디어에 강력한 실행력이 더해진 성과들이 그룹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롯데어워즈 대상은 롯데백화점이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약 5년에 걸쳐 유통을 비롯해 건설, 호텔 등 그룹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에 그룹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122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달 기준 누적 방문객 600만명을 넘겼다. 한편, 올해 롯데어워즈에는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목소리도 등장했다. AI 기술로 복원한 신 창업주의 목소리로 전한 격려사에는 임직원에게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FETV=박제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캐나다 캔두 에너지(Candu Energy)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용 피더관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피더관 수주는 중국과 캐나다 원전에 이어 다섯 번째다. 피더관은 가압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캔두 에너지에 2027년까지 총 1,520개의 피더관을 공급할 예정이다. 가압중수로형은 냉각재로 중수(D2O, 重水)를 사용하는 원전으로 국내에는 월성 원전 2,3,4호기가 해당된다. 중수는 중수소(D, 질량수가 2인 수소)와 산소(O)로 구성되며, 보통의 물보다 분자량이 크다. 캐나다 가압중수로형 모델인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는 오는 2026년 운전허가일이 만료돼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산이 공급하는 피더관은 이 설비개선사업에 사용된다. 아울러 한국수력원자력,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은 이 원전의 설비개선사업 3단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 BG장은 “이번 수주는 이전 중국과 캐나다 원전 피더관의 성공적 납품 실적과 원전 수출을 위한 정부∙한수원 등의 다각적 지원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이번 프로젝트도 완벽한 품질을 확보해 한국형 원전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 2022년 1.6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공사 ▲ 2021년 중국 쉬다보 원전 3,4호기, 텐완 원전 7,8호기의 계측제어 기자재 ▲ 가압중수로형 원전 4기(중국 진산 3단계 1,2호기, 캐나다 포인트 레프루, 브루스 6호기)의 피더관을 수주하는 등 꾸준히 해외 원전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DL이앤씨는 2024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8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신규수주 1조9109억원이 예상된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1조8501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02억원) 대비 32.5% 감소했다. 신규수주는 주택사업 7929억원, 토목사업 2852억원, 플랜트사업 373억원, 자회사 DL건설 79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연결 수주 실적 3조2762억원과 비교하면 금번 1분기 수주 실적이 감소했다. 작년 1분기 수주 실적에 대형 신규수주가 (샤힌 프로젝트 1.4조원) 포함된던 점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의 실적으로 볼 수 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1조 8,9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로 주택사업 수익성이 지난해 1분기 및 연간 평균 수준을 하회하면서 전년 동기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DL이앤씨는 기존 사업의 도급 증액을 통해 지속적으로 원가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이후 주택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플랜트와 토목사업의 수익성은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이익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주요 건설사 중에서 가장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춘 DL이앤씨는 1분기에도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말 연결 기준 순현금은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한 1조25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233억원 증가한 반면 차입금은 337억원 밖에 늘지 않았다. 최근 부동산PF 우발채무 및 건설업 유동성 리스크로 인해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등 건설업 재무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변함없이 유지중인 DL이앤씨의 안정적 재무상태는 더욱 돋보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간 일관되게 유지해 온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함은 물론 지속적인 원가 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이익 개선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FETV=박지수 기자] 롯데홈쇼핑이 유료 멤버십 ‘엘클럽(L.CLUB)’ 출시 6년만에 멤버십 비용을 내리고 혜택은 늘렸다. 롯데홈쇼핑은 유료 멤버십 엘클럽 연회비를 3만원에서 9900원으로 인하하고 헬스케어 서비스, 무제한 할인 등 신규 혜택을 늘리는 등 멤버십 제도를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유료 멤버십 ‘엘클럽’을 출범했다. 무료배송, 할인쿠폰, 엘포인트 적립에 지난해 호텔, 렌탈, 시네마 등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 혜택을 추가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엘클럽’ 고객 중 40대와 50대 비중은 70%를 차지했다. 재구매율은 일반 고객과 비교해 4배 이상 높았다. 특히 건강식품 등 헬스케어 용품의 1인당 구매금액은 3배 이상으로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고객 니즈를 반영해 헬스케어 서비스 혜택을 신설하고 연회비 인하, 무제한 할인 등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유통업계 멤버십 중 최초로 40대와 50대 수요가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 혜택을 신설했다. 지난해 헬스케어 전담조직도 구성했다.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다’고 응답한 참여자는 80%였다. 이중 30~50대 여성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엘클럽 연회비도 3만원에서 9900원으로 낮췄다. 가입과 동시에 웰컴 기프트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하고 TV상품 무제한 5%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할인쿠폰도 기존 12%(3매)에서 업계 최대 할인율 15%를 적용해 10매로 확대했다. 일반회원 멤버십 등급도 기존 6단계에서 3단계(실버,골드,다이아몬드)로 단순화했다. 최고등급인 ‘다이아몬드’ 달성 조건을 연간 12회, 120만원 구매에서 6회, 60만원으로 완화했다. ‘TV상품 5% 무제한 할인’ 등 신규 쇼핑 혜택을 더했다. 신규 고객은 기존 등급제 대비 2단계 상승한 ‘실버’ 회원으로 시작한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유료 멤버십 ‘엘클럽’을 론칭한 이후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강화하며 충성고객을 확보해 왔다”며 “헬스케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핵심 고객인 4050 소비자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허지현 기자] LG전자 초대형 냉방기 ‘칠러’가 해외 시장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B2B 냉난방공조 성장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LG전자 칠러 사업은 해외에 새롭게 구축되는 배터리 및 소재 업체 공장과 원전 등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도 북미에 신설되는 배터리 공장의 신규 수주를 따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규모는 584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8년 610억 달러 규모로 매년 0.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 중 글로벌 칠러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95억 달러 규모로 전체 냉난방공조 시장의 약 15%를 차지한다. 2027년에는 120억 달러 규모로 커져, 전체 냉난방공조 시장의 성장을 크게 뛰어 넘는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칠러사업은 국내와 해외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최근 3년간 연간 15% 이상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2년 대비 30% 가까운 매출 성장을 보였다. LG전자는 국내 평택과 중국 청도에서 칠러 제품군을 생산 중이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지난해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회사의 3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B2B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그는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의 경우,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목표를 밝힌 바 있다. LG전자 칠러의 성장 비결은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은 물론 유지비용이 경제적이라는 점이다.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인 인버터 스크롤 칠러에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R410A 대비 1/3~1/4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보호에도 앞장선다. LG전자는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중심에서 중동, 유럽, 중남미 등으로 칠러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계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춰 신설하는 공장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국내 배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 등에 칠러를 공급했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탈탄소 및 전기화 추세에 맞춘 차별화된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의 기능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자회사인 삼박엘에프티가 전남 율촌 산단내 신규 컴파운딩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3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된 착공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 노관규 순천시장, 김기홍 광양부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 송상락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장 및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와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한명진 삼박 LFT대표 등이 참석해 ‘글로벌 종합 소재 생산 전문회사’로 도약하는 삼박엘에프티 주식회사(삼박LFT)의 착공식을 축하했다. 삼박LFT는 소재 사업 확대 및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율촌1산단 24만6871㎡(7만4678평)에 총 4500억 원을 투자해 1단계 기능성 첨단소재 제조사업을 진행하는 협약을 순천시,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맺었다. 2022년 5월 부지 구매를 완료했다. 이후 공장 착공을 위한 설계 등 제반 사항 등을 진행했다.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금번 착공식을 실시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이훈기 총괄대표는 “율촌공단에 2026년까지 약 3000억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인 연산 50만톤의 컴파운드 생산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넘버1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수인재 채용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 기여함으로써 전남과 함께 상생해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삼박LFT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축사에서 “고유가․고환율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보며 전남에 과감한 투자를 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남은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시뮬레이션 기반 공정 개선 등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양사가 글로벌 첨단소재 회사로 도약하길 힘껏 응원하겠다”고 했다. 김기홍 광양 부시장은 “소부장 강국으로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글로벌 기능성 소재 생산 전문회사인 롯데케미칼, 삼박엘에프티 율촌 컴파운드 공장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사업이 4고(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에 시달리는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우리 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소재 산업에 크게 기여하기를 소망 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자회사인 삼박LFT 율촌산단 공장이 2025년 이후 본격 가동되면 ABS, PC 등 컴파운딩 소재가 약 50만톤의 생산규모를 가져 국내 최대의 생산규모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는 70만톤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삼박LFT는 기존의 충남 아산, 예산 공장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용 LFT, TPO등의 기능성 특수 컴파운드 소재를 지속 생산한다. 율촌산단 공장을 통해 TV, 냉장고 등의 가전 제품과 휴대폰, 노트북 등의 IT기기, 자동차 및 의료기기에 사용되어지는 ABS, PC 등의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제품에 따른 기술 고도화와 생산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박LFT는 롯데그룹 화학군의 첨단소재 생산을 전담하는 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목표로 컴파운드 생산기술을 축적해 생산 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고부가 컴파운드 소재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능성 소재 생산 전문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괌 전력청에 석유제품을 장기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초저유황 경유로 현대코퍼레이션을 통해 3년간 총 720만 배럴을 공급한다. 괌 전력청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화력 발전소의 주 연료를 벙커씨유에서 특수 초저유황 경유로 전환하고 있다. 벙커씨유 대비 유해 성분이 낮은 특수 초저유황 경유는 까다로운 규격이 요구되 소수의 정유사만 안정적 생산, 공급할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특수 규격을 맞출 수 있는 정제 역량과 하와이 등 미국 도서 지역으로의 제품 수출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하와이에 석유제품 완제품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휘발유와 경유를 직접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 지역을 미국 서부까지 확장하는 등 수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이승수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세계 각국에 석유제품을 직접 공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괌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수출 시장을 더욱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ETV=임종현 기자] 롯데카드가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에 6800만달러(약 937억원) 규모의 증자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롯데카드는 3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현지 법인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를 승인, 5월 2일 증자 대금 입금을 완료했다. 베트남 사업을 시작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로, 베트남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번 증자는 롯데카드의 축적된 현지 경험과 차별화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사업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는 자체 평가에 따른 것이다. 이번 투자금은 사업구조 개편 기반 마련, 영업자산 확대에 따른 운영자금 등 안정적 성장 여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된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를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사업 초기 시스템 구축 및 조직 안정화 단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둔화를 겪으며 성장이 주춤했지만, 신용관리 역량을 축적하고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먼저 신용정보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은 베트남에서,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고객 신용도에 따른 차별화된 금리를 제공하는 ‘RBP(Risk Based Pricing)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고금리 시장 속 우량 고객에게 낮은 금리를 제공해, 건전성은 유지하고 상품 경쟁력은 높였다. 또 영업방식을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고객 모집비용을 낮췄다. 특히 인구 비중이 가장 높고 인터넷, 스마트폰에 익숙한 2030세대에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영업을 전개해 베트남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렸다. 이 밖에도 현지 이커머스 및 전자지갑(e-Wallet) 회사와의 협력을 통한 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도 확대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의 쿠팡으로 불리는 이커머스 업체 ‘티키’와 올해 4월에는 베트남 3위 전자지갑 회사인 ‘잘로페이(Zalopay)’와 업무제휴를 맺고 BNPL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롯데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롯데 베트남 PLCC’ 카드를 출시했다. 우량회원 중심의 영업도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강점이다. 베트남은 공무원 비중이 한국 대비 높으며 중산층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직업 안정성과 확실한 신분을 지닌 공무원 및 고소득 직장인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4월말 신용대출 취급고 기준 절반 이상이 공무원 및 고소득 직장인 대상일 정도로 주력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 금융 지원 상품인 ‘카론(Car Loan)’ 상품에도 차별화 전략을 뒀다. 대출 이후 최초 3년은 전체금액이 아닌 일정금액에 대해서만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을 적용해, 경쟁사 대비 월 납입 비용을 낮추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앴다. 한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이러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량자산 확대를 가속화해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안정적 사업 확장 및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고, 중기적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현지에서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 진출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성과에 대한 자신감의 결과”라며 “롯데파이낸스 베트남만의 경쟁력과 차별화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체력을 갖추게 됐고, 안정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에서 존재감 있는 파이낸스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FETV=심준보 기자] 지난해 국내 증권사의 해외 현지법인 순이익이 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 부문 이익 증가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해외법인 중 절반은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기준 14개 증권사가 15개국에 진출해 현지법인 63곳, 사무소 10곳 등 73곳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이 54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12개), 영국(5개), 그리스(1개), 브라질(1개)이 뒤를 이었다. 14개 증권사가 설치한 현지법인 63곳의 당기순이익은 1841억원을 기록해 1년 전(1633억원)보다 11.0% 늘었다. 이는 지난해 인수금융이나 채권중개 부문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작년 말 기준 증권사 현지법인 자산총계는 48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3조1000억원(36.5%) 증가했다. 이는 이들 해외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증권사 전체 자산총계의 11.3% 수준이며, 미국 등 주요국 현지법인 영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총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현지법인 자기자본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9조9000억원으로, 해당 증권사 자기자본의 16.5%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