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독일에 엔진 부품공급센터를 설립하며 부품 조달 기간을 7일에서 2일 이내로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독일 라이프치히 인근 할레에 유럽 시장을 관할하는 '엔진 부품공급센터(PDC)'를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두산의 유럽 엔진 PDC는 1000㎡ 규모로 4600여 개의 엔진부품을 취급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할레에 3만8000㎡ 규모의 유럽 건설기계 PDC를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 그 옆에 엔진 PDC를 추가로 설립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 건설기계 PDC의 운영 노하우와 선진 체계를 엔진 부품 공급에도 접목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엔진 PDC 설립에 따라 고객사와 딜러의 긴급주문으로 부품을 조달할 때 평균 7일가량 소요되던 것이 앞으로는 2일 이내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밝혔다. 정기주문의 배송 주기도 종전의 월 1회에서 주 1회로 크게 짧아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독일의 지게차 제조사인 키온, 두산밥캣 등을 유럽 내 대형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또 산업·선박·발전기 등 유럽 내 엔진 수요가 확대되고
[FETV=최순정 기자] KOTRA가 독일의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인 헤레우스와 함께 우리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에 나섰다. KOTRA는 23일 KOTRA 본사에서 독일기업 헤레우스와 혁신 스타트업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헤레우스는 1851년 독일에서 금속 가공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성장한 독일의 10대 가족기업 중 하나다. 이번 상담회는 권평오 KOTRA 사장이 지난 6월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재한 유럽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무역관장회의)시 헤레우스 본사를 방문해 성사됐다. 헤레우스가 산업용 배터리, 유연전기소자, 귀금속 기반 촉매 등 주력 분야의 혁신 기업과 공동 R&D를 통해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추진하려는 수요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프랭크 스티츠 독일 본사 전자부문 사장 등이 참석한 이번 상담회에는 KOTRA에서 추천하고 헤레우스에서 선정한 A사(리튬 이온 휴대용 배터리), B사(그래핀 소재 종합 솔루션), C사(고정밀 온도센서), D사(나노잉크 기반 전극소재)가 참가해 글로벌 진출 및 R&D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OTRA는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글로벌 기업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FETV=최순정 기자] 우리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정보부족 문제와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의 김광희 수석연구위원은 19일 발간한 '한·독 스마트팩토리 정책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추진 정책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의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해 투자가 매몰비용이 되거나 공급기업의 기술수준이 미흡하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은 낮은 단계의 생산정보 디지털화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반면 독일은 스마트기술의 산업현장 적용 및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4.0'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3개 '중소기업4.0-역량센터'를 구축해 기술 이전을 돕고 있으며, 350여 개 모범사례를 상세히 소개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효과를 안내하고 있다. 연구개발(R&D) 과제 추진에서도 중소기업의 투자 회수성을 고려해 실제 중소기업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과 기기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이 같은 독일의 사례에
[FETV=김수민 기자] 미국·유럽·한국 등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이 각광 받으면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SS 보급이 작년 동기 대비 20배 증가한 1.8GWh(기가와트시)다. 이는 지난 6년간 총 보급량인 1.1GWh보다 많다. 용도별로는 재생에너지연계용 ESS가 작년 대비 16배 증가한 683MWh(메가와트시)가 구축됐다. ESS는 전력 생산량이 균등하지 않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변동성을 보완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ESS는 발전소에서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일시적으로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해주는 일종의 ‘저장장치’다. ESS를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에 전력을 생산하기 어려운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미리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냉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ESS는 피크 수요 시점의 전력 부하를 조절해 발전 설비에 대한 과잉 투자를 막아준다. 또 돌발적인 정전 시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준다. ESS가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