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Q 적자 예상…하반기는?
[FETV=김수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5일 2분기 경영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업계는 2분기 역시 영업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광저우 OLED 합작법인 설립과 LCD 가격 상승의 호재로 하반기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올 1분기 6년만에 983억원의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269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2012년 1분기 이후 24분기만의 일이다. 증권가는 2분기 역시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이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8000억원, 영업적자 2182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0일 중국 국가시장 감독관리 총국으로부터 광저우 OLED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반기에는 LG디스플레이가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저우 OLED 법인은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각각 7:3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다. 자본금 2조6000억원을 비롯해 총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