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허지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열흘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입국장으로 나온 이 회장은 "봄이 왔네요"라고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이번 출장 소회와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유럽 시장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미팅, 주재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를 방문,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근 취임한 ASML의 크리스토퍼 푸케 신임 CEO도 함께했다. 이 회장과 푸케 CEO는 반갑게 포옹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핵심 기술 트렌드 및 두 회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논의하고, 자이스 공장을 방문해 최신 반도체 부품·장비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사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EUV 기술과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
[FETV=박제성 기자] GS그룹이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GS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GS리테일 허연수 부회장, ㈜GS 홍순기 사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GS건설 허윤홍 사장, GS EPS 정찬수 사장, GS E&R 김석환 사장, GS글로벌 이영환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가 함께 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생성형AI 와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열렸다. 챗GPT 를 비롯한 AI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있는 이 때, AI 기술의 발전을 업무 생산성과 사업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사장단부터 이를 직접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사장단은 30일, 첫 방문지인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찾아 디지털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일의 미래’, ‘AI와 산업혁신 등을 주제로 현지 전문가와 토론을 벌였다. 또 이달 1일에는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부인 AWS(아마존 웹 서비스)를 찾아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업무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이례적으로 주요 계열사의 DX(디지털전환) 담당 임원이 사장단
[FETV=김창수 기자] 삼성은 27~28일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공채 절차를 개시했으며 직무적합성평가 및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5월), 건강검진(6월)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오전·오후로 나눠 관계사별로 진행했다. 삼성은 2020년부터 9회째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왔으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했으며,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 삼성은 공채를 통해
[FETV=허지현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 세계 최대 산업 기술 박람 회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찾아 '차세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트렌드'를 직접 경험했다. 구 회장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력 소비량이 폭증하는 가운데,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생태계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 중이다. '하노버 메세'는 도이치 메세가 매년 주최하는 산업기술박람회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3대 첨단기술 전시회 중 하나다. 구 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LS일렉트릭의 부스를 먼저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지멘스, 슈나이더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에너지 산업 분야의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구 회장은 전시장을 둘러본 뒤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다양한 미래지향적 신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점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LS일렉트릭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처지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스마트에너지 시장을 장악하는 카테고리 킬러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FETV=허지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방문위)와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개막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환영주간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황금연휴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한다. 입국 접점인 인천·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에 환영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경품 행사와 한국 전통 풍속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 등을 운영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이 외에 쇼핑·숙박 등 31개 기업과 협업해 마련한 다양한 할인권, 기념품 등을 담은 '웰컴백'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영어와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전담 인력도 배치해 교통과 음식, 쇼핑 등 한국 여행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장미란 차관과 이부진 위원장은 개막행사 이후 직접 환영부스를 둘러보기도 했다. 이부진 위원장은 "한국 여행의 출발점인 이곳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따뜻한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을 선물드리고자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국을 찾아주신 모든 분이 기억
[FETV=박제성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와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또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금융업에서 혁신은 어려운 길, 그럼에도 업계 선도하는 성과 이뤄”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중이다”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되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김승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
[FETV=박제성 기자] GS그룹 허태수 회장이 그룹 내 계열사 사장단에게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GS그룹은 에너지 사업을 전개하는 GS칼텍스를 비롯해 GS글로벌, GS리테일, GS홈쇼핑 등이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이달 말쯤 미국 시애틀에서 계열단 사장단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 장소를 미국 시애틀로 선택한 것은 글로벌 IC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아마존) 등을 방문. AI관련 기술 현황을 참관하고 AI 신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해서다. 허 회장은 올해 계열사 사장단에게 기술 혁신의 드라이브를 강조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계열사 사장단을 향해 “기술을 모르면 배임”이라고 할 정도로 기술의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이중 특히 AI 기술 융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GS그룹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는 AI 등의 기술 융합의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게 허 회장의 경영 철학이다. 허 회장이 AI를 강조하는 이유는 디지틸 전환(DX)이 급속해짐에 따라 신사업 투자, 기존 사업과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허 회장의 기술 혁신에 대한 의지는 임원 인사에서도 반영되고
[FETV=김창수 기자] 수조~십수조원 규모의 주요 기업 총수 일가 상속세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상속세율 개편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최대 60%에 달하는 상속세율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단기간 내 부담이 크게 늘었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 상속세율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경제계가 정부에 세제 개편 및 기업 인센티브제 혜택 등을 건의, 결과가 주목된다. 25일 재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현대차 5.33%, 현대제철 11.81%, 현대모비스 7.19% 주식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지분 가치는 ▲현대차 2조 7848억원 ▲현대제철 4972억원 ▲현대모비스 1조 6060억원 등 총 4조8880억원에 달한다. 정 명예회장 지분 가치 총액은 지난해 12월 약 4조 1300억원에서 현재 약 4조 8880억원으로 7580억원(18.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정 명예회장 주식 지분 가치는 ▲현대차 2조 1000억원 ▲현대제철 5300억원 ▲현대모비스 1조 5000억원이었다. 1분기만에 현대차가 32.6%, 현대모비스가 7.1% 증가했다. 지분 가치가 뛴 데에는 아들인 정의선
[FETV=박지수 기자] 한화그룹은 산불로 서식지를 잃어버린 멸종위기 동·식물 삶의 터전 복원을 위해 11번째 ‘한화 태양의 숲’ 조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한화 태양의 숲 11호는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경북 울진 나곡리에 조성됐다. 19일 열린 식수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포함 한화그룹 직원과 울진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대학생, 트리플래닛 관계자가 함께했다. 11번째 태양의 숲의 명칭은 ‘탄소 마시는 숲: 울진’이다. 약 2만㎡ 부지에 다양한 밀원수(蜜源樹) 8000그루를 심었다. 한화그룹은 이를 통해 연간 약 80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태양의 숲 캠페인에서 집중했던 산불 지역 복구, 탄소 상쇄는 물론 멸종위기 동식물 등 다양한 생물과 생태계가 건강하게 자생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숲으로 확장했다. 올해는 소비자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기 위해 태양의 숲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기부해준 규모만큼 실제 숲으로 조성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울진 산불 영향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 서식지 복원을 위해 산양 주 먹이 수종인 진달래로 식재를 진행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우
[FETV=박제성 기자] 한화 김동관 부회장과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미국 함정의 MRO(유지, 보수, 정비) 사업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해군 MRO 사업이 '20조원 규모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평가해 수주전에 기싸움을 펼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양측은 MRO를 중장기적 캐시카우(수익창출) 사업으로 지목했다. 여기에 더해 특수선 글로벌 수출 공략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해군 함정 MRO 시장 규모는 올해 577억6000만 달러(약 78조 원)에서 2029년 636억2000만 달러(약 88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이중 미국 시장만 연간 약 20조원으로 추산될 만큼 캐시카우로 통한다. 먼저 한화오션은 MRO 뿐만 아니라 해외 방산 조선도 인수도 추진중이다. 최근 호주 방산조선 기업인 오스탈(Austal)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오스탈은 호주와 미국 해군에 선박을 설계·건조해 납품하는 기업으로 앨라배마주 등에 조선소가 자리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오스탈 인수를 통해 북미 함정 사업을 타깃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김동관, 정기선 두 부회장 이러는데는 이유가 있다. 해군방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특수선 시장 규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