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매출 외형과 영업일익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전방 산업이 조선업계의 호황으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이자 부담을 낮추면서 수익성까지 잡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현대제철의 채무감축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만큼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이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 13조원을 웃돌았던 이자발생부채가 1년여 만에 1조5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인데 이자 부담이 낮아지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모양새다. 실제로 현대제철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276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와 2분기엔 각 3000억~4000억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자발생부채 규모가 감소하고 이자 부담이 낮아지면서 수익성도 덩달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방 산업인 조선업계에 호황이 찾아오면서 철강 수요가 늘어난 것도 수익성 증가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힌다. 철강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현대제철의 전체 매출이 오른 탓이다. 현대제철의 분기 매출을 보면 지난해 말 기
[FETV=김진태 기자] 현대건설이 인천남동산업단지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며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거래 분야의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인천남동산업단지의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발전소와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해 산업단지의 탄소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중소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인천남동산업단지는 2025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테크노파크, KT[030200], 유호스트 등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현대건설은 인천 내 태양광 회사인 JH에너지, 원광에스앤티와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구축·운영과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를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인천남동산업단지 입주 기업으로부터 임대한 공장 지붕에 7.5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생산된 전력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 기업은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동참해 RE100을 이행할 수 있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5.5%, 7.7%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폭의 실적 하락세를 보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건설경기 침체와 글로벌(중국) 철강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철강시황 약세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장 예상대비 다소 나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지난 8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두 달 만에 반등했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인 부동산플래닛은 지난 1일 기준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8만7250건으로 전월(8만3720건)보다 4.2%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매매 금액도 전월(27조7095억원)보다 3.8% 늘어난 28조7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하던 거래량이 다시 반등한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증가세가 확인된다. 작년 8월의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7만9172건, 21조6659억원으로, 거래량은 10.2%, 거래액은 32.7% 증가했다. 다만 시장을 들여다보면 유형별로 상이한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것이 부동산플래닛의 설명이다. 전달과 비교해 상가·사무실(11.3%), 아파트(7.2%), 연립·다세대(5.6%), 단독·다가구(2.3%), 토지(1.8%)의 거래량은 늘었지만, 공장·일반창고(10.9%), 상업·업무용 빌딩(9.4%), 공장·집합창고(7%), 오피스텔(3.7%)의 경우 거래량이 감소하며 온도 차가 나타났다. 또한 작년 동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공장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가 19일, 중국 하북성(河北省)에서 하북강철집단(河钢集团有限公司, 이하 하북강철)과 합작해 연산 90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2021년 5월 이사회에서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판매 확대 및 안정적 현지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위해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에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GL) 2기, 연산 90만톤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은 아연도금강판(CG) 생산공정을 의미하며, 아연도금 강판은 주로 자동차용 소재로 사용된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 달러씩 총 6억 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하강포항(河钢港浦)’을 설립하고, 지난해 1월 착공을 시작해 19일 45만톤 규모의 1기 공장을 준공했다. 2기 공장은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중인 연산 45만톤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인 '광동포항'이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하강포항'은 연산 13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19일 진행된 준공식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하북강철 위용 동사장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초 최성안 부회장과 정진태 사장 등 투톱으로 체제를 바꾼 가운데 이 회사가 오랜 적자생활을 청산하고 드디로 흑자경영 궤도에 진입했다. 최성안 부회장이 경영대열에 합류한 뒤 뼈를 깎는 체질개선 끝에 얻어낸 반년 만의 성과다. 삼성중공업은 수주 잔고가 늘고 매출이 확대되면서 부실 재고를 털어낸 것은 물론 선가 상승 수혜를 기대하는 만큼 올해 영업이익 목표 2000억원이 가시권에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새로운 동력을 추가한 삼성중공업이 지금의 기세를 살려 흑자 기조를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 초 들어 부진했던 성적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오랜 기간 계속됐던 적자 행보가 올 1분기 200억원에 육박하는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멈춘 셈이다. 주목할 점은 최성안 부회장 합류 시점과 삼성중공업 흑자 전환이 맞물린다는 점이다. 최 부회장은 올 3월 삼성중공업에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그간 회사를 이끌던 정진택 사장과 함께 ‘투톱체제’를 이뤘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올 1분기 들어 200억원에 가까운 분기 영업이익을 거둔 이후 2분기에도 589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다. 분기 매출이
[FETV=김진태 기자] 서울 강북 최대의 재건축 추진 단지인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일대 성산시영아파트가 최고 높이 40층 4823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전날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성산시영아파트는 지난 8월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됐으며,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심의에 따라 1986년 준공된 성산시영아파트(유원·선경·대우) 33개동 3710세대는 아파트 30개동 4823세대(공공주택 516세대)로 재건축하게 된다. 해당 아파트 높이는 지난해 12월 주민공람 시 최고 35층으로 계획했으나, 이번 심의에서 최고 40층으로 결정됐다. 이곳은 또 월드컵경기장역(6호선), 마포구청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성원초·신북초·중암중학교 등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불광천변 성미다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UH-60 헬리콥터 성능개량을 위해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RTX) 계열사인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Collins Aerospace·이하 콜린스)사와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대한항공과 콜린스사는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23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3)’에서 UH-60 헬리콥터 성능개량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UH-60은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우리 육군·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를 지속적으로 운용하고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콜린스사는 군용 항공기, 우주분야 시스템 및 제조 전문 업체로 항공전자·기계 부품, 전력·제어·임무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미군 UH-60의 특수작전용 헬기인 MH-60의 조종실 디지털화를 비롯한 성능 개량을 담당했다. 대한항공은 UH-60의 제작과 개조, 정비에 필요한 모든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1990년 UH-60를 국내 생산하기 시작했고, 130여 대를 납품해 성공적으로 전력화했다. 현
[FETV=김진태 기자]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6%포인트 이상 하락한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간 입주율 격차도 벌어졌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5.1%로 전월 대비 6.4%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은 81.1%에서 81.5%로 0.4%포인트 상승했지만, 5대 광역시는 68.3%에서 63.3%로, 기타 지역은 70.3%에서 60.3%로 각각 하락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85.3%에서 85.4%로, 인천·경기권은 79.1%에서 79.6%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 3월 76.2%로 최저 입주율을 기록한 이래 상승세를 지속하다 지난 8월 하락 전환(89.5%→85.3%)한 바 있다. 인천·경기권은 지난해 10월(78.9%) 이후 가장 높은 입주율을 보여 조만간 지난해 평균 수준(83.2%)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특히 강원권이 62.0%에서 46.6%로 15%포인트 넘게 대폭 하락해 2018년 6월 이후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이는 강원권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도 바깥 주민의 매매가 줄면서 아파트 시장 전반이
[FETV=김진태 기자] 쌍용건설은 지난 17일 창립 4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30년, 25년, 20년, 15년, 10년 장기 근속한 직원 총 86명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공로패와 공로상금을 전달했다. 기념식 이후 쌍용건설 주니어보드 1기는 경영진과 주니어 직원 간담회인 ‘안녕하CEO’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주니어 직원(사원, 대리, 과장급 이하)을 대상으로, 경영진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웅기 쌍용건설 회장은 "쌍용건설 창립 46주년을 기념하는 매우 뜻깊은 날을 맞아 쌍용건설이 누렸던 옛날의 명성과 영화를 다시 되찾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