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롯데쇼핑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탈락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검토 결과 당초 기대보다 당사와의 시너지가 크지 않고, 인수 이후 추가 투자 및 시장 경쟁 비용도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보수적 관점에서 인수 적정 금액을 산정했다”며 “아쉽지만 e커머스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 창출 방안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A를 비롯한 외부와의 협업 등도 계속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지난 7일 진행한 본입찰에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이 참여했다. 신세계는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입찰에 참여했다. 신세계그룹이 약 4조원 롯데는 이보다 5000억원가량 낮은 약 3조원 초반 입찰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