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에 투자하는 TIGER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TIGER ETF의 총 순자산은 지난 11일 기준 2조7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대비 8315억원 증가했다. 미국 증권시장 상승에 따라 대표지수 및 테마형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보유한 TIGER ETF로 투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순자산 7241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미국 투자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달성했다. 올해에만 순자산이 1426억원 급증했다. 연초 후 가장 크게 성장한 ETF는 ‘TIGER 미국S&P500 ETF’로 다섯 달도 채 지나지 않아 2200억원이 늘었다 ‘TIGER S&P선물 ETF’에도 695억원이 유입되며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9일 상장한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로도 한 달 만에 3000억언의 자금이 모였다. 이 외에도 ‘TIGER미국MSCI리츠’, ‘TIGER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TIGER미국다우존스30’, ‘TIGER미국채10년 선물’ 등 ETF가 순증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