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디지털 금융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 핑거가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939대 1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핑거는 2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다. 그 결과 청약경쟁률은 939.39대 1, 청약증거금은 1조9539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1453.12: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달성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청약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공모주 균등배정방식을 따라 전체 공모 물량의 20%에 해당하는 26만주를 일반투자자 물량으로 배정했다. 이에 총 3만3170건의 청약 접수가 몰렸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는 “국내 핀테크 시장 초기부터 쌓은 기술 노하우와 선도적 입지가 투자자분들께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상장 후에도 보내 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핑거는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