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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전자 특별 배당 수혜 가능성"-메리츠증권

 

[FETV=유우진 기자] 메리츠증권은 20일 삼성생명에 대해 보유한 전자 지분가치가 3분기 대비 11.0% 증가, 자기자본이 3.5%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적정주가를 9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부채 부담금리는 3분기 기준 4.21%이고, 이원차 마진율은 마이너스 1.04%로 금리 상승에 민감하다"며 "변액보증준비금의 경우 금리 10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 시 250억원의 민감도를 가져 환입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제도(LAT) 강화에도 20년말 15조원, 21년말 7조원 규모의 잉여 금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원차 마진율은 이자소득자산 보유이원에서 부채 부담금리를 뺀 수치인데 마이너스가 나면 이차역마진이 난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전자 지분가치가 3분기 대비 11.0% 증가해 보유계약가치가 증가하고 자기자본은 3.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향후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 혹은 지배구조 개편에 수혜 받을 가능성이 있고,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로 증가하는 이익은 삼성생명의 경상이익으로 배당 재원이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생명과 같이 시장 지표 영향이 큰 생명보험사는 금리 상승 및 주식 시장 호조 이어지면 변액 보증 환입으로 실적이 개선된다"며 "그 외에도 삼성그룹 관련 상속 및 지배구조 재편으로 전자의 배당 확대에서 보험업법 통과 가능성까지 삼성생명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톱픽으로 제시한다"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