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하며 192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5.46포인트(0.80%) 내린 1924.9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98포인트(0.93%) 내린 1922.44에 출발해 약세가 이어졌다.

1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데 이어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85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43억원, 238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0%), 섬유의복(-1.8%), 운수장비(-1.6%), 건설업(-1.5%), 전기전자(-1.5%), 비금속광물(-1.4%), 금융업(-1.1%) 등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0.96포인트(0.14%) 내린 690.5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1포인트(0.52%) 내린 687.92에 개장해 장중 한때 상승 전화했지만 이내 급락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4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 190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0.3%) 오른 달러당 1228.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