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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2%대 급락…1900선 붕괴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4일 2% 넘게 폭락하며 4거래일 만에 1900선이 무너졌다.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52.19포인트(2.68%) 내린 1895.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1.14포인트(2.11%) 내린 1906.42에 출발해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51억원, 805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무려 1조6983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일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전 개인의 코스피 수 매수 금액은 지난 2011년 8월 10일의 1조5559억원이었다.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충돌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초기대응과 관련해 중국에 손해배상 청구는 물론 1조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발언해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커졌다.

 

업종별로는 보험(-3.8%), 운수창고(-3.5%), 화학(-3.1%), 전기전자(-2.9%)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1.3%)만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3.27포인트(0.51%) 내린 641.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18포인트(1.27%) 내린 637.00에 개장해 장중 한때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83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0억원, 77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달러당 10.9원(0.9%) 오른 1229.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