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0.67%) 내린 2195.50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2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일 이후 약 2주일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1포인트(0.60%) 오른 2223.55로 상승 출발했지만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340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46억원, 1105억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단기 공포감이 커졌다”며 “코로나19로 파생된 경기 불안과 금리 인하 기대가 원화 약세로 이어지면서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6%), 유통(-2.1%), 운수창고(-1.9%), 음식료품(-1.6%), 철강·금속(-1.4%) 등 대부분 약세였고 종이·목재(1.6%), 보험(0.4%), 전기가스(0.1%)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2포인트(0.46%) 내린 681.66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11억원, 188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725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9.4원(0.8%) 오른 1198.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