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현섭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인 지난 4일 종가보다 1.04P(0.05%) 오른 2,021.73로 7일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84P(0.54%) 상승하면서 2031.53으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맥 빠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번 주초의 기분 좋은 상승을 바랜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전 오후 내내 답답한 횡보세를 나타냈다.
결국 이날 장은 출발당시 상승폭을 상당부분 떨어내고 보합세를 이어가며 박스권에서 등락만 거듭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일 종가에 비해 오름세가 돋보이며 전일대비 5.37P(0.86%) 상승한 627.21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2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207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흐름에 대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증시에선 양호한 미국의 고용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조절론이 제시됐으나 관망세를 꺾기는 역부족이었다. 핫이슈인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이 더디고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최근 낙폭이 컸던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향후 임상결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