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잔돈 저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티클’이 ‘미래에셋 핀테크 파트너십 프로그램 2기’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미래에셋 핀테크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미래에셋대우와 핀테크 기업이 협업해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하고 성과가 우수한 핀테크 기업에 사업 제휴·투자 검토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에셋 핀테크 파트너십 프로그램 2기에 선정된 ‘티클’은 빅데이터, 암호화폐 등 IT 분야에서의 창업 경험을 가진 고려대, 연세대, KAIST, 시립대 출신의 20대 청년들이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 

티클은 올해 1월 법인 설립 후 6개월 만에 정식 서비스 런칭을 이뤄낼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금융보안원의 가이드라인보다 더 높은 수준의 내부 보안 체계와 핀테크 기술 지원센터와 함께 개발한 앱(APP) 난독화부터 FDS(Fraud Detect System)까지 구축했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보안 시스템은 각종 테스트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높은 수준에 올라있다.  

이 기업은 올해 한국 핀테크 지원센터 리더스랩, NH농협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DGB금융그룹 스타트업 경진대회, KTB 벤처 첼린지(Venture Challenge)에서 수상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티클이 미래에셋대우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출시한 잔돈 저축 서비스는 앱과 연동된 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해준다. 예를 들어 5300원의 커피를 결제하면 700원이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CMA 계좌에 이체되어 모인다. 소비와 함께 자연스럽게 저축을 할 수 있어 저축과 투자를 할 여유가 없는 젊은 층이 대상이다. 

특히 티클의 서비스는 별도의 비용과 카드 발급 없이 앱스토어에서 티클 앱을 다운로드 받아 즉시 사용이 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티클 강상윤 대표는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 마치 일상 속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일처럼 자연스러운 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티클이 추구하는 바”라며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사회초년생을 위한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