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태림포장이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한 후 급락세다.
13일 오전 9시 54분 현재 태림포장은 전일 대비 6.22% 내린 8154원을 기록 중이다. 태림포장은 이달 들어 11% 가량, 올 들어서는 100% 넘게 상승했다.
흥행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기대가 컸던 탓에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태림포장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에 7~8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예비입찰에는 앞서 태림포장 인수 의지를 드러냈던 한솔제지와 신대양, 아세아제지 등 동종 업계 업체를 비롯해 최근 포장지 사업을 확장하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매자 중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자는 국내 1위 제지업체인 한솔제지다. 한솔제지는 주력 사업인 인쇄용지 사업 부문이 가진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이번 매각 작업은 오는 8월 본입찰을 거쳐 올해 안에 계약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