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보해양조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에 급등세다.
20일 오전 9시9분 현재 보해양조는 전거래일 대비 10.96% 오른 1670원을 기록 중이다.
유 이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토크콘서트 자리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진행자 김어준씨로부터 여러 차례 정치복귀 권유를 받았지만 완곡히 거절하거나 즉답을 피했다.
양 원장이 ‘거침없고 딱 부러지는 분이 왜 자기 앞길은 명확하게 결정 못하느냐’고 묻자, 유 이사장은 “원래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고 받아 넘겼다. 유 이사장이 47세에 보건복지부 장관을 했던 점을 언급하며 양 원장이 “소년급제로 벼슬 했으면 그에 걸맞은 헌신을 해야 한다”고 거듭 정계 복귀를 요청했지만, 유 이사장은 동문서답 하면서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취임 당시 "저는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 출마는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일축했던 것에 비하면 태도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앞서 유 이사장은 2013년 2월 갑작스럽게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