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는 소식에 약세다.
8일 오전 9시2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1% 내린 4만435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갤럭시 폴드 사전 구매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품질을 강화하는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 갤럭시 폴드 예상 출시일을 확정할 수 없다. 제품 품질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구체적 제품 출시 정보는 수주 내에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메일 공지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를 결정한 후 미국 사전 구매 예약자들에게 "2주 안에 출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갤럭시폴드는 당초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리뷰용으로 지급된 제품에서 화면 불량 이슈가 제기되면서 출시가 미뤄졌다.
삼성전자가 두 번에 걸친 공지에도 구체적인 출시일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출시 연기 사태는 길어질 전망이다. 업계는 최소 1~2주일에서 길게는 이번 달을 넘길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