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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 상장

 

[FETV=심준보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 이자에 더해 추가 수익을 제공하는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3일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양도성예금증서(CD)1년물 하루 치 금리를 매일 복리로 수익 반영하면서도 기존 금리형 ETF와 다르게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할 경우 연 0.5%(연환산)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한다.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CD1년물은 기존 CD91일물과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보다 투자 기간이 더 길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본 금리가 더 높고, 여기에 코스피200 지수가 하루에 1% 이상 상승하면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제공한다.


삼성자산운용은 2022년 4월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를 상장하며 업계 최초로 손실이 발생하지 않은 금리형‧파킹형 ETF를 도입했다. 기초자산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일복리로 반영하는 만큼 매일 수익이 발생하는 안정적 구조를 갖추고, 기간이나 금액 제한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해당 투자 기간의 수익을 받을 수 있어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도 많이 매수하며 전체 금리형‧파킹형 ETF는 순자산 26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러한 수익구조는 금리형 ETF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이후 코스피200지수가 하루에 1% 이상 상승한 날이 연평균 49영업일이었고, 공휴일 직전 영업일의 상승 사례를 감안하면 실질 추가금리 발생일수가 70일이었던 만큼 국내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1주당 100만원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의 실질 거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호가 단위 5원에 맞춰 매수‧매도 유동성공급자(LP) 호가를 촘촘히 제시함으로써 실제 매수‧매도 가격에 따른 투자자의 수익률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삼성자산운용은 KOFR를 활용한 파킹형 ETF를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관형 단기금리 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투자자들에게 좀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자 은행양도성예금증서 1년물 금리에 추가 수익이 더해지는 새로운 수익 구조를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