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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특사경, 한국투자증권 압수수색... 파두 '뻥튀기 상장' 관련


[FETV=심준보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파두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파두는 지난해 8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나 이전대비 매우 부진한 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공모가(3만1000원)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202억원 수준이었으나 2분기 매출액은 5900만원, 3분기는 3억2000만원에 그쳤다.

 

또한 기업공개(IPO) 절차가 진행중이던 2분기 당시 매출액이 사실상 적자를 겨우 면한 수준이어서 파두가 실적을 고의로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때문에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기업 실사를 제대로 한 것이 맞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특사경은 최근 파두 서울 사무실과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었다.

 

논란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모를 통해 파두 주식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파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증권관련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예상매출액이 근거 없이 부풀려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