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삼성물산이 15일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요구한 배당 확대·자사주 매입 요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삼성물산은 강동구 삼성엔지니어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제60기(2023)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60기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현금배당은 삼성물산 이사회안인 ‘보통주 2550원·우선주 2600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요구했던 자사주 매입은 부결(반대 82%, 찬성 18%, 반대 및 기권 82%)됐다.
해당 행동주의 펀드연합은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오브런던과 미국의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 한국의 안다자산운용 등 5개 펀드사가 있다.
이들 연합은 삼성물산 주당 보통주 4500원(우선주 4550원)의 현금배당과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삼성물산 측에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