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0명 중 7명은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16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는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70%는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29%는 0.50%p 인상을 예상했다.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 방향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25%가 금리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의 40%에서 15%p 하락했다. 반면 금리가 내릴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월 37%에서 41%로 4%p 상승했다.
다음 달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전체의 6%로 전월 대비 17%p 하락했다. 물가가 내릴 것으로 기대하는 비율은 전월 대비 25%p 높아진 34%로 집계됐다. 또 전체 응답자의 20%는 다음 달 환율이 오를 것으로 봤고, 34%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12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103.8로 전달의 95.8보다 상승해 시장 심리 개선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