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질환) 확진 환자 발생 소식에 급등했다. 메르스 DNA백신(GLS-5300)을 개발하는 진원생명과학은 10일 오전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50원(29.89%) 오른 8040원에 거래중 이다.
3년 전 메르스 사태 당시 진원생명과학은 한때 2만9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최근 쿠웨이트 출장을 다녀온 60대 메르스 환자로 확진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출장 후 그가 접촉한 승무원, 가까운 좌석 탑승객, 의료진, 가족, 검역관, 출입국심사관, 택시 기사 등 총 22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일각에서는 메르스 치료제 개발이 아직 초기단계인 상태에서 심리적 요인에 의해 관련 주가가 급등락을 연출할 수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