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계 최초 LNG선 혼합냉매 완전 재액화 실증 성공
[FETV=최순정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에서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다시 액화시켜 재사용 할 수 있는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이로써 완전 재액화 시스템의 성능을 입증하고 선주사에 최적화된 LNG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 LNG선 혼합냉매 완전 재액화(再液化·다시 액화시켜 재사용 가능하게 하는 것) 시스템 실증설비에서 실시한 가스액화시험에서 증발 가스를 100% 회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혼합냉매 완전 재액화 시스템은 현대중공업이 영국 가스처리엔지니어링 업체인 LGE(Liquid Gas Equipment)사와 공동 개발한 기술로,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이 시스템 실증설비를 구축했다. 이번 실증 시험은 증발 가스가 액화되는 영하 163도로 설비 내부를 냉각시키는 등 실제 LNG선 운전상황을 그대로 구현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증 성공으로 세계 최고의 효율을 가진 혼합냉매 완전 재액화 시스템의 성능을 입증했다"며 "자체 개발한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Hi-GAS)과 추진시스템, LNG 재기화시스템(Hi-ReGAS) 등과 함께 선주사에 최적화된 LNG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