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26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련 업체들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전북도가 지정한 지방세 기한연장 또는 징수 유예 등 세제 지원 대상 업체다. 아울러 최근 1년간 한국GM 군산공장에 납품·용역 제공 실적이 있는 업체와 최근 2년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납품·용역을 제공한 업체도 포함된다. 금융기관이 피해업체에 대해 취급한 대출을 기준으로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해당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25% 금액을 연 0.75% 금리로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1년 이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도내 금융기관, 지자체 등과 피해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해왔다”며 “이들 기관과 협조해 피해업체의 자금수요, 지역경제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개인에 이어 산업체에서도 부동산 관련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예금취급기관 산업대출 잔액은 1051조5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5조원 늘었다. 산업대출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이 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대출이 33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9000억원 소폭(0.6%) 늘어난데 비해 서비스업은 618조3000억원으로 14조7000억원(2.4%)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업 대출이 201조2000억원으로 3개월 사이 8조5000억원(4.4%) 불었다. 부동산업 대출은 지난 2013년 2분기부터 매 분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 대출이 잔액 기준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