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최근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됐지만 자동차, 조선 등 분야의 고용 상황이 연말부터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산업연구원, 주요 업종별 단체 등과 실물경제동향 점검회의를 열어 업종별 고용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업황과 고용 전망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업종별 단체들은 하반기 고용에 대해 반도체·석유화학은 증가, 가전·기계·철강·디스플레이는 유지, 자동차·조선·섬유는 감소를 각각 전망했다. 반도체는 국내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며 글로벌 공급부족에 따른 호황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고용이 작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석유화학도 해외수요 증가, 단가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 설비증설 등 고용에 긍정적 요인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가전 업계는 해외생산 비중 확대에도 프리미엄 제품군의 내수 호조로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반기계는 수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경기 위축 영향으로 생산·투자·고용 증가 폭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철강은 미국의 수출 쿼터,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생산 감소가 우려되지만, 중국산 수입이 줄면서 생산 감소폭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
[FETV=최순정 기자] 우리 조선업계가 7월에도 전 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14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01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52척) 중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절반 가까운 97만CGT(22척, 48%)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국이 28만CGT(15척, 14%)에 그쳤고, 일본은 12만CGT(6척)를 수주하며 3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올해 1∼7월 누계 실적에서도 2위 중국과의 격차를 144만CGT까지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우리나라의 누계 실적은 총 645CGT(148척, 42%)로, 501만CGT(234척, 33%)에 그친 중국과 159CGT(64척, 10%)의 일본을 앞서며 1위를 지킨 것이다.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달의 145만CGT(64척)보다 38% 증가했다. 올해 3월 이후 4개월 만에 200만CGT 이상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월별 선박 발주량은 1월 344만CGT, 2월 264만CGT, 3월 240만CGT, 4월 148만CGT, 5월 178만CGT, 6월 145만CGT였다. 최근 3년간의 1∼7월 누계 선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