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한국과 오만 양국이 경제협력을 다변화하며 파트너로 발전해나가는 자리를 마련했다. KOTRA와 대한상공회의소, 오만상공회의소는 현지시간 25일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 및 네트워킹 상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아프리카, 중동 순방에 맞춰 개최된 것으로, 행사를 통해 양국은 서로의 경제개발계획과 유망협력분야 등을 공유하고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파트너로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오전에 진행된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의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카이스 모하메드 알 유세프 오만상의 회장, 알리 마수드 알 수사이디 오만 상공부 장관 등 양국의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발전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오만 측에서는 자원의존형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산업다각화 정책을 추진하는 등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두큼지역 산업개발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한국 측에서는 경제산업발전정책과 노하우를 공유해 상생협력이 유망한 제조업은 물론 ICT, 스마트시티, 보건의료, 수산가공 및 치안과 국방까지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우건설이 스페인 TR과 합작해 공동 수행하는 두쿰 정유시설 EPC사업 대상지역도. <사진=대우건설> [FETV=송현섭 기자] 대우건설은 오만 현지시간 지난 15일 총 27억8675만달러(약 3조35억원) 규모 두쿰 정유시설(Duqm Refinery) EPC-1번 패키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EPC(설계·구매·시공 일괄도급)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 : Técnicas Reunidas)와 주간사 TR 지분 65%, 대우건설 35%로 합작사(Joint Venture)를 설립해 사업을 공동 수행한다. 양사의 조인트벤처 TRD Duqm Project LLC 지분 구성에 따른 대우건설 독자 사업비는 9억7536만달러(약 1조500억원) 규모이며 프로젝트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로 계획돼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유공장(Refinery) 건설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스페인 EPC사인 TR과 합작법인을 만들어 공동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여건과 리스크 검증을 거쳐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향후 인근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