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10명 중 2명 가상화폐 구매경험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20~30대 10명 중 2명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구매 경험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지만 투자한 금액은 연령이 높을수록 많았다. 7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과 6대 광역시, 경기지역 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25~64세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13.9%가 실제 가상화폐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매 경험은 연령이 낮을수록 많아 20대가 22.7%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19.4%로 뒤를 이었다. 50대는 8.2%로 가장 낮았고 60대도 10.5%로 20~30대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투자금액은 연령이 높을수록 많았다. 50대와 60대의 평균 투자금액은 각각 628만8000원, 658만9000원으로 20대(293만4000원), 30대(373만9000원)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00만원 이상 투자한 비중은 60대가 42.1%로 가장 높았는데 60대의 경우 1000만원 이상 투자한 비중도 21.1%에 이르렀다. 권순채 금융투자자보호재단 주임연구원은 “고령자 일수록 가상화폐 투자금액이 큰 경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