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26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련 업체들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전북도가 지정한 지방세 기한연장 또는 징수 유예 등 세제 지원 대상 업체다. 아울러 최근 1년간 한국GM 군산공장에 납품·용역 제공 실적이 있는 업체와 최근 2년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납품·용역을 제공한 업체도 포함된다. 금융기관이 피해업체에 대해 취급한 대출을 기준으로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해당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25% 금액을 연 0.75% 금리로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1년 이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도내 금융기관, 지자체 등과 피해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해왔다”며 “이들 기관과 협조해 피해업체의 자금수요, 지역경제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5월말 폐쇄가 결정된 한국GM 군산 공장 <사진=연합뉴스> [FETV=송현섭 기자] GM(제네럴모터스)는 13일 준중형 크루즈, MPV(다목적차량) 올란도를 생산해오던 한국GM 군산 공장을 5월말까지 완전히 폐쇄키로 결정했다. GM과 한국GM은 현재도 가동률이 20%를 하회하는 군산 공장 폐쇄를 결정하면서 경영난 해소를 위한 자구 노력을 강조했는데 계약직을 포함해 약 2000명의 구조조정을 끝낼 계획이다. 한국GM은 본사에서 현재 생산설비 등을 모두 유지한 채로 회생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경영난 극복을 위한 자구 노력으로 군산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한국GM 카허 카젬(Kaher Kazem) 사장은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 사업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힘들지만 꼭 필요한 노력의 첫걸음”이며 “지속되는 어려움을 극복키 위해 회사 임직원과 군산·전북 지역사회, 정부 관계자의 헌신과 지원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또 “직무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되는 직원들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