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경제단체, G20에 보호무역 대응 촉구
[FETV=최순정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등 주요국 경제단체가 G20 정상에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19일 전경련에 따르면 세계경제단체연합(GBC)은 오는 21일 열리는 아르헨티나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 맞춰 ‘글로벌 통상이슈 관련 G20 정상에 보내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GBC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유럽연합, 인도, 캐나다 등 14개국 경제단체 연합체로, 자유로운 글로벌 교역·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2012년 설립됐다. GBC는 공동성명서에 시장개방 및 자유무역기조를 유지하고, G20 회원국의 무역·투자 조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보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WTO 분쟁해결절차를 개선하는 등 WTO 역할 및 다자무역체제 규칙 준수를 강화해야 하며, 현대 무역·투자 규칙 및 새로운 시장 접근에 대한 의제 설정을 요청했다. 세계 경제단체장들이 G20 정상에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은 신흥국에 국한돼온 비관세장벽 강화 등 자국 우선주의 조치가 미국으로 확대되고, 미중간 통상마찰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전경련에 따르면 G20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