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고려아연과 영풍 간 경영권 분쟁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개입한 데 대해 "핵심기술 유출과 국가기간산업·공급망 붕괴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및 울주군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지역주민들과 정치권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범수 의원은 고려아연 제련소 소재지인 울산 울주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그는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기초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다"며 "사모펀드가 고려아연 공개매수로 경영권을 장악할 경우 핵심기술 유출 및 국가기간산업 붕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수익을 좇는 사모펀드가 기업에 들어서면 구조조정과 일자리 감소가 수반되는 것이 다반사"라며 "지역 사회의 고용과 신사업 투자 축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모펀드가 고려아연 지분을 인수하고 주가를 부양한 뒤 중국 등 해외에 매각할 경우 국부 유출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최기호·장병희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영풍그룹 계열사다.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영풍과 손을 잡고 참전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이 비정상적 기업 의사결정구조(거버넌스)로 무분별한 투자를 단행해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우려된다고 19일 주장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고려아연의 금융권 차입 부채는 410억원으로 사실상 없었는데 올해 6월 말 현재 1조4000억원에 이른다"며 부채가 35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윤범 회장 체제로 전환한 2022년 고려아연 부채 규모는 전년 대비 135% 늘었으며 연결 영업이익 마진율이 2019년 12%에서 지난해 6.8%로 하락했다고 MBK파트너스 측은 설명했다. MBK파트너스는 악화한 재무 건전성으로 인해 순현금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올해 말에는 순부채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김광일 부회장은 "쉬운 말로 현금을 물 쓰듯 한 것"이라며 "예정된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하면 올해 말에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순부채 포지션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재무건전성 악화 배경 중 하나로 무분별한 투자를 지
[FETV=양대규 기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고려아연 공개 매수에 대해 "1대주주와 합의하에 1대주주 지위로 들어갔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하는 바이아웃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는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최대주주 지위에서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공개매수를 하는 거지, 1대주주가 따로 있고 경영권이 누군가에 있는 회사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영풍은 지난 13일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특수목적법인(SPC) '한국투자홀딩스'를 통해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시 한국투자홀딩스는 '공개매수' 공시를 통해 "공개매수자는 본 공개매수를 통하여 지분을 추가로 취득함으로써 경영권을 공고히 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이에 공개매수자는 본 공개매수를 통해 대상회사 발행주식총수 2070만3283주 중 최대 302만4881주(발행주식총수의 약 14.61%)까지 취득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MBK파트너스는 이
[FETV=김주영 기자]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과 결혼한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가 호반그룹 상무로 선임됐다. 김 사장은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김 전 아나운서는 이달 초부터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로 출근하고 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실 내 동반성장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업무 가운데 사회공헌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생인 김 전 아나운서는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2018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 전 아나운서는 재직 기간 ‘8 뉴스(주말)’ ‘궁금한 이야기Y’ 등을 진행했다. 2020년 10월 SBS를 퇴사한 후 그해 12월 김 사장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FETV=양대규 기자]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재용 회장은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석했다.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도 직접 수여했다. 이 회장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국제기능 올림픽대회',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에 이어 3번째다. 이재용 회장은 폐회식에 참석해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이며 2007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9개 대회째를 연속 후원 중이다. 기술인재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2007년부터 지속 후원해 오고 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하
[FETV=양대규 기자] SK그룹은 태풍 야기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베트남 현지 복구를 위해 3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16일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측에 성금 기탁 의사를 밝혔으며, 이달 중으로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태풍 피해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베트남 현지에서 구호 물품 조달과 전달, 구호 활동 수행 등에 쓰인다.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은 슈퍼 태풍 '야기'가 휩쓸고 간 뒤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동섭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재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베트남 주민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베트남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는 베트남과 지난 30년간 인연을 이어오며 다양한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SK그룹은 베트남 최대 기업으로 부동산과 쇼핑몰, 전기차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빈그룹, 현지 최대 식음료·유통기업인 마산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얼굴 기형 어린이에 대한 무료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FETV=양대규 기자] SK는 오는 25일 울산 울주군 소재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Pivoting 울산 : 기술과 문화로 만들다’를 주제로 울산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포럼은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이었던 지난 2022년 회사의 모태인 울산지역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포럼이다. 최 회장이 사회문제 해결의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제안한 이번 울산포럼은 올해로 3회째다.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을 대표하는 사회문제 해결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포럼은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울산광역시, 울산시의회,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이 후원한다. 울산 지역 관공서, 기업, 학계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이번 포럼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 울산 지역 인사 외에도 최태원 회장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해 SK 구성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Pivoting 울산, 기술과 문화로 만들다’는 주제에 맞춰 ▲스마트제조, 넥스트 제조업의 미
[FETV=양대규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공개 매수를 통해 한화갤러리아 지분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0일 동안 1600원에 주식 3400만주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 총 2816만4783주(82.84%)를 매집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당초 공개매수 목표치(지분 17.54%)의 약 82.8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김 부사장의 한화갤러리아 보유 지분율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졌다. 김 부사장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지난달 공개 매수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김 부사장이 2대 주주, 1.39% 보유한 한화솔루션이 3대 주주이다. 김 부사장은 이번 공개매수를 위해 자신이 보유 중인 한화 보통주 126만여주 등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544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재계에서는 한화그룹 ‘3세경영’의 방향성이 한층 명확해졌다는 시각이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우주‧방산‧에너지 사업을,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금융을,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FETV=양대규 기자] 다음주 삼성·SK·현대차·LG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대통령의 해외 출장에 4대 그룹 총수 전원이 동행하는 것은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체코 경제사절단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도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은 이들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관계자 등 50∼60명 규모로 꾸려진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이번 방문 기간 대한상의가 체코상의 등과 함께 개최하는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을 주재한다. 첨단산업, 고속철도, 우크라이나 재건 등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과 함께 국내 기업의 체코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민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기업인들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국 간 원전 협력을 강화부터 미래차, 배터리,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와 도로, 병원 등 인프라 재건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한
[FETV=양대규 기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3개월 만에 자사주 6000주를 매입했다. 한종희 부회장, 노태문 사장에 이어 이달 들어 세 번째 임원급 자사주 매입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학규 사장은 이날 자사주 6000주, 주당 6만6850원에 4억11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박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3만4000주로 늘었다. 지난 6월 3일에도 박학규 사장은 자사주 55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지난 3일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1만주를 주당 7만3900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어 노태문 사장은 지난 9일 5000주를 주당 6만9500원에 매입했다. 잇따른 삼성전자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에 동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