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수출입거래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위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외국환거래약정 비대면 체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외국환거래약정은 수입업체의 수입신용장 발행업무, 수출업체의 수출신용장 매입업무 등 수출입거래를 위해 체결하는 계약 중 첫 번째 절차다. 기존에는 수출입거래 고객이 필요서류를 지참해 은행 영업점에서 약정업무를 체결해야 했다. 이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간소화된 서류만으로 영업점 방문 없이 약정 체결이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수출입거래 고객은 신한은행 기업인터넷뱅킹의 '외환업무' 메뉴를 이용하면 되고, 서류는 인터넷뱅킹 내에 링크된 파인드시스템에서 사업자등록증명원만 체크해 '제출 동의'를 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수출입업무 관련 프로세스 비대면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출입거래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중심 디지털 은행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불러온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받았다. 사전통보 당시 내려진 '직무정지'에서 징계 수위가 한 단계 내려갔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가운데 문책 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되며,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향후 3~5년 동안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라임 펀드 판매사인 신한·우리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세 번째 제재심을 8일 열었다. 이날 제재심은 우리은행과 라임 펀드 판매 당시 은행장이었던 손 회장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우리은행도 업무중지 3개월의 중징계와 함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사전통보 당시 받은 6개월 업무중지보다 3개월 줄었다. 금융회사 제재의 경우 '등록·인가 취소-업무정지-시정명령-기관경고-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뉘는데 통상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 손 회장과 우리은행의 징계 수위가 낮아진 이유는 이번 제재심에서 우리은행이 피해자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FETV=유길연 기자] 정부가 지난해 지연됐던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에 나선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9일 증시 개장 전까지 우리금융지주 보통주 1444만여주(지분율 2%)를 블록딜(주식 대량매매) 형태로 처분할 계획이다. 예보는 우리금융 전체 지분의 17.25%(약 1억2460만주)를 가진 최대 주주다. 이번 블록딜의 매각가격은 8일 종가(1만600원)에 0∼2.5%의 할인율을 적용해 주당 1만335∼1만600원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고려하면 전체 매각 규모는 약 1530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2019년 6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을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을 매각을 완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우리금융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매각이 올해로 미뤄진 바 있다. 정부는 최근 우리금융 주가가 상승세를 타자 다시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예보가 ‘본전치기’로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1만2000원대로 올라서야 한다.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는 이보다 낮다. 정부가 주가가 낮아도 우선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민영화 3대 원칙’ 때문인
[FETV=유길연 기자] 기업은행 사외이사 선임이 완료됐다. 이번 인사에서 금융권 최초로 노조 추천 인물이 임명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으나 무산됐다. 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김정훈(63) 단국대 행정복지대학원 겸임교수와 정소민(50)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이들은 3년 동안 이사직을 수행한다. 두 인물 모두 사측이 추천한 인물이다. 김교수는 연임에 성공했으며, 정 교수는 새로 임명됐다. 정 교수는 2019년부터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을 맡아왔다. 기업은행의 사외이사는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기업은행장이 후보를 제청하면 금융위가 임명하는 구조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작년 취임 당시 노조추천이사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노사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이에 윤 행장은 노조 추천 외부인사를 포함한 복수의 후보들을 금융위에 제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 추천 인물의 이사회 입성은 금융위의 판단과정에서 좌절된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한 것은 2019년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FETV=유길연 기자] 은행연합회가 최근 금융지주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금융권이 술렁이고 있다.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금융지주가 인터넷은행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과 인터넷은행 소유로 인해 얻는 이점이 크지 않아 추진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KB·신한·하나·우리 등 금융지주사들을 상대로 인터넷은행 설립 수요를 조사했다. 결과는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지주가 인터넷은행을 설립하면 네 번째 인터넷은행이 탄생한다.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인터넷은행은 케이뱅크(케뱅)와 카카오뱅크(카뱅)가 있으며, 제3인터넷은행으로 토스뱅크가 본인가를 앞두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금융지주가 조만간 인터넷은행을 소유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금융업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금융지주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인터넷은행 설립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인터넷은행에 여러 특혜가 제공되는 점을 고려할 때 금융지주가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각 금융지주는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과 ESG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 및 고객 대상 ‘으쓱(ESG)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ESG에 대한 임직원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식개선 및 실천으로 건전한 ESG문화를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우선, ESG인식 개선을 위해 우리금융 전직원이‘ESG경영’동참을 서약한다. 사내 메일을 통해 대내외 ESG 주요동향에 대한 교육을 받고, PC 화면보호기에 친환경 실천사항 등 ESG 관련 콘텐츠를 상시 노출시켜 홍보 및 교육효과도 높일 예정이다. 또 ▲개인컵 사용 등 일회용품 줄이기 ▲이석시 모니터 끄기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직장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캠페인도 전개한다. 친환경 활동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친환경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우리금융 전직원이 참여하는‘비대면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대외활동이 힘든 상황에서 임직원의 건강증진과 동시에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나아가 건강한 기부문화 조성이 목적이다. 비대면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인 '하나원큐 아파트론'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공동인증서만 있으면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하나원큐'를 통해 3분안에 정확한 대출 한도와 금리 확인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본인 뿐만 아니라 세대원 전원이 필수적으로 은행을 방문해야 했다. 반면 하나원큐 아파트론은 대출 신청부터 서류 작성까지 모바일 프로세스로 이뤄져 고객이 은행을 방문하거나 서류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주택구입자금부터 대환대출 자금까지 모든 용도의 대출이 가능하다. 최대 한도 5억원, 최저 연 2.808%(8일 기준)로 대출 심사부터 실행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하나은행 미래금융전략섹션 관계자는 “복잡한 규정과 업무시간에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본 상품을 기획했다”면서 “자동화된 심사를 통해 신속, 정확한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현해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불러온 라임 펀드의 주요 판매사인 우리·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8일 열린다. 분쟁조정위원회 의견을 받아들이는 등 피해자 구제에 노력해온 우리은행의 징계 수위가 낮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25일과 3월 18일에 제재심이 열린 바 있다. 당시 제재심은 판매사에 대한 입장을 듣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제재심은 양측이 쟁점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대심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자본시장법상 ‘부당권유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다. 신한은행에 대해서는 부실한 내부통제를 문제 삼았다. 신한금융은 라임 펀드를 판매한 복합 점포(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 운영 관리를 지적했다. 각 금융사는 해당 사안을 두고 금감원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라임 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대한 책임으로 은행과 임원에 각각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라임 펀드 판매 당시 은행장이었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직무 정지를, 진옥동 신한은행장에게는 문책 경고를 내렸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금융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이 ‘챗봇 비비’를 통해 개인화 맞춤 서비스와 뱅킹업무 처리를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를 고도화 했다고 7일 밝혔다. 챗봇 비비는 국민은행의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쉽고 간단하게 채팅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금융 챗봇서비스이다. 이번 서비스는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리브(Liiv), KB스타알림, KB마이머니 앱에서 365일 언제나 이용 가능하다. 챗봇 비비의 특징은 ▲실제 직원처럼 과거 가입 경험이나 보유상품 및 검색 이력 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 상품을 추천 ▲간편한 채팅 상담을 위해 초성 또는 단어 입력을 통한 질문 자동완성 기능 ▲조회 및 이체 기능을 탑재한 대화형 뱅킹서비스 등이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챗봇 비비를 통해 변화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채팅 상담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숙련된 상담 챗봇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이 300개가 넘는 점포를 폐쇄했다. 점포 감소 수가 300개를 넘은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7일 금융감독원의 '국내 은행 점포 운영현황'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 점포(지점+출장소) 수는 6405개로 1년 전과 비교해 304개 줄었다. 새로 문을 연 점포는 30개, 문을 닫은 점포는 334개였다. 은행 점포 감소수는 2017년 312개를 기록한 후 2018년(23개), 2019년(57개)로 감소푹이 줄었지만 작년 다시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는 가운데 은행이 중복 점포를 정리한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83개로 가장 많이 점포수를 줄였다. 이어 하나 74개, 우리 58개, 부산 22개, 신한 21개 순으로 문을 닫았다. 시중은행 감소 규모(238개)가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 이어 지방은행(44개)과 특수은행(22개) 순으로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예상과 달리 지방보다는 대도시에서 점포가 더 많이 줄었다.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251개의 점포가 사라지면서 전체 감소규모 가운데 82.6%를 차지했다. 이번 은행 점포 현황 발표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