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로 화폐가 불에 타거나 훼손돼 경제적 손실을 본 주민들을 위해 손상된 화폐를 새로운 화폐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한국은행 강릉본부는 불에 탄 지폐를 남은 면적의 크기에 따라 전액 또는 반액으로 교환하거나 무효로 처리해준다고 밝혔다. 남은 면적이 원래 크기의 4분의 3을 넘으면 전액 교환하고, 5분의 2 이상이면 반액으로 바꿔준다. 남은 면적이 5분의 2 미만이면 무효로 처리돼 교환을 받을 수 없다. 훼손 상태가 심각해 지폐의 진위 여부·권종·장수 등을 판가름하기 곤란하면 한국조폐공사의 감정 절차를 거쳐 교환 여부를 정한다. 단 이 경우 교환 결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불에 탄 정도가 아주 심하면 무효처리돼 교환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모양이나 금액 등이 확인 가능한 주화는 액면 금액의 전액으로 교환이 가능하지만,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단하기 곤란한 주화는 교환이 불가능하다. 한국은행 강릉본부는 “해당 주민들께서는 손상된 화폐의 원형을 최대한 잘 유지한 채로 잘 수습해 화폐 교환을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FETV=오세정 기자]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잔액 기준 연 4.9% 턱밑 수준에서 잠시 주춤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잡았다. 신한은행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연 3.32∼4.67%다. 국민은행은 3.39∼4.89%로 전달과 같았다. 우리은행은 3.42∼4.42%, 농협은행은 2.72∼4.34%로 그대로였다. 은행들은 은행연합회가 3월 잔액 기준 코픽스를 전월과 같은 2.02%로 공시하자 이에 연동한 주담대 금리도 전달과 동일하게 정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공시된 2월 수치가 2.02%로 2015년 8월 2.03% 이후 42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2017년 8월 1.59%까지 내려간 이후 18개월 연속 상승한 수준이기도 하다. 작년 상반기부터 시장금리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11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은행이 다시 줄줄이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것이 코픽스에 반영됐다. 이런 오름세에 따라 주담대 금리도 점차 올라 최고 4.89%까지 치
[FETV=오세정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놓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 수정 자구계획을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9개 채권단이 수용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15일 긴급 채권단 회의 결과 채권단은 금호 측이 제출한 아시아나 항공 매각을 포함한 자구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금호그룹이 내놓은 수정 자구계획에는 금호 측이 아시아나 항공에 대해 인수합병(M&A)을 즉시 추진하고, M&A는 구주 매각 및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자회사 별도 매각을 금지하고, 구주에 대한 공동매도요구권(Drag-along) 권리, 아시아나항공 상표권 확보 등도 추가됐다. 이에 채권단은 향후 아시아나 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은행 측은 “채권단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매각 절차 진행중 유동성 부족, 신용등급 하락 등 시장의 우려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FETV=오세정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한 가운데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그룹이 내놓은 수정 자구안을 받아들여 5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수혈해줄 것인지 주목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을 비롯한 9개 채권단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겠다’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수정 자구계획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이날 오후부터 채권단 회의를 열고 금호그룹 측이 제시한 수정 자구안을 검토,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호그룹은 지난 10일 채권단에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지분(140억원 수준)을 추가 담보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자구안을 제출했다. 자구안에는 3년 안에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그러나 채권단과 금융당국은이튿날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뺀 자구안과 부실한 구조조정안에 대해 “미흡하다”고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자구계획을 거부했다.당시 채권단과당국측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나흘만에 금호그룹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룹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 아
[FETV=오세정 기자] 신한은행은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이노비즈 기업 혁신성장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노비즈 기업은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임을 인증받은 기업을 가리킨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이노비즈 신규 인증기업 발굴 ▲보증료 지원 및 특화 금융상품을 통한 금융 우대 서비스 제공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수출안전망보험 무료 제공 및 글로벌 진출 서비스 제공 ▲일자리 창출 및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금융이 추진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혁신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노비즈협회·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산적 금융의 실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은행의 결제‧송금 시스템을 모든 핀테크 결제 사업자에도 열어주는 ‘오픈 뱅킹’이 12월 본격 시행된다. 이용 수수료는 현재의 10분의 1 수준인 40~5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석민 금융결제원 미래금융실장은 1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연구원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오픈뱅킹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오픈뱅킹 실무협의회 논의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월 25일 오픈뱅킹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오픈뱅킹이 구축되면 A은행 계좌를 가진 고객이 B은행 앱이나 C핀테크 앱을 통해 A은행 계좌에 있는 돈으로 결제하거나 송금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 발표 이후 18개 은행과 은행연합회,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은 실무협의회를 구성, 오픈뱅킹 시행 시기와 이용료 등 구체적인 기준을 논의해왔다. 최 실장에 따르면 실무협의회는 5∼10월 전산 시스템 구축·시험 기간을 거쳐 은행권에서 10월부터 테스트에 들어가기로 했다. 12월부터는 모든 핀테크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면적으로 실시된다. 결제 수수료는 오픈뱅킹 구현을 위한 플랫폼인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
[FETV=오세정 기자] 3월 외화예금이 671억 5000만달러로, 1년 6개월 만에 최소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기업들이 달러화를 매도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71억5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65억3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2017년 9월 말(636억6000만달러)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감소 폭은 작년 6월 말(71억7000만달러) 이후 최대다. 미국 달러화 예금이 565억8000만달러로 59억2000만달러 줄어들며 전체 외화예금이 감소했다. 비싸진 달러에 기업들이 달러화를 팔아 수입대금 등을 지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이 오르자 수입업체는 달러화 예금을 줄여 대금을 지급하는 등 기업들이 달러화를 매도했다”며 “기업 달러화 예금은 환율에 민감히 반응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2월 말 달러당 1124.7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135.1원으로 10.4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화를 팔자는 심리가 커져 외화예금이 줄어든다. 엔화 예금은 4억2000만달러 감소한 41
[FETV=오세정 기자] IBK기업은행은 김도진 은행장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일을 맞아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2일 밝혔다. ‘3·1운동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 캠페인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진행되는 릴레이 형식의 SNS 캠페인이다. 김도진 은행장은 독립선언서 34번째 문장인 “수천 년 전 조상의 영혼이 안에서 우리를 돕고, 온 세계의 기운이 밖에서 우리를 지켜 주니, 시작이 곧 성공이다”를 직접 필사하고 기업은행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김 행장은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라며,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항상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진 은행장은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을 추천했다.
[FETV=오세정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15일 지주사 출범 첫 해를 맞아 전 그룹사 임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기 위해 그룹 배지(휘장)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배지는 기존 금색에서 그룹 심볼 컬러인 밝은 청색으로 변경해 CI의 통일성을 강화하면서 ‘여명’을 상징하는 그룹 심볼 마크의 의미를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그룹의 심볼마크는 도전과 희망을 상징하는 여명을 표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금융의 새 지평을 여는 선도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심볼 마크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원형은 하나된 ’우리’를 의미하며, 심볼 마크의 밝은 청색 그라데이션은 ‘희망찬 밝은 미래’를 나타낸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은행 본점 투게더룸에서 열린 그룹경영협의회에서 배지 수여식을 갖고 그룹 대표직원들에게 배지를 달아주며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날부터 전 그룹사 임직원은 새로운 배지를 착용하고 근무하면서 그룹 심볼이 상징하는 ‘희망찬 밝은 미래’의 의미를 고객 및 주주와 함께 공유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FETV=오세정 기자] JB금융그룹이 ‘지주사 조직 슬림화’와 ‘지주 본연의 핵심 기능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JB금융은 4월 12일 핵심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부서를 개편해 기존 4본부 15부를 4본부 10개부로 축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임직원수는 전북은행 및 광주은행 전출 인원 등 총 49명이 감소되고 18명이 신규로 들어와 99명에서 68명으로 약 30% 감축됐다. JB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사와 자회사간 중복업무를 줄이고 자회사의 자율경영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조직 안정화와 내실 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지주 조직의 슬림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인력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에 재배치, 그룹 전체적으로 조직과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할 방침이다. JB금융은 핵심업무 위주로 조직 ‘슬림화’를 단행하면서도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해외사업지원부를 신설, 그룹의 글로벌 사업전략 부문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선보인 오픈뱅킹 플랫폼 '오뱅크(Obank)' 추진과 함께 보다 구체적인 디지털 전략을 재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