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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눈치보기' 끝났나...강남4구 아파트값 15주만에 상승

 

[FETV=정해균 기자] 강남4구 아파트값이 지난 4월 초 이후 1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강화 방침 이후 오름폭이 2주 가량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주 들어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양도세 중과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시행 등으로 4월 9일 이후 석 달 이상 하락세를 보인 강남권 아파트값이 0.01%로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하락했지만 송파구(0.04%)와 서초구(0.01%)가 상승 전환했고 지난주 보합이던 강동구도 0.05% 올랐다.

 

이는 고가주택과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1주택자의 보유세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동안 관망하던 실수요자들이 매매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박원순 시장이 최근 여의도·용산 개발계획을 공개한 이후 영등포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14퍼센트에서 이번 주 0.24퍼센트로 상승폭이 뛰었고 용산구도 0.12%에서 0.2%로 오름폭이 커졌다.

 

다만 연말에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고 금리와 경기 변수도 있어 상승세가 계속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서울을 제외하고 경기(-0.02%)와 인천(-0.04%) 등 수도권 지역은 약세가 이어졌다. 지방 아파트값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떨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도 0.0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