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하반기 서울 집값은 보합, 지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한국감정원이 전국의 공인중개사 22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1%가 매매가격이 보합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45.9%였고,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6.0%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2.3%)과 수도권(55.4%)은 보합을 기록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많았지만, 지방(55.3%)은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들이 더 많았다. 이 가운데 서울의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12.2%, 수도권 아파트값이 오늘 것이라는 응답은 7.6%에 그쳤다.  

전세 시세에 대해서는 전체의 55.0%가 보합을, 39.9%가 하락을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4.7%)과 수도권(55.4%), 지방(54.4%) 모두 보합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월세시장 역시도 수도권(61.7%)·서울(67.7%)·지방(57.2%) 전부 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