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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효시' 그루폰, 매각 추진

 

[FETV=김영훈 기자] 세계적인 소셜커머스기업 '그루폰'(Groupon)이 매각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 등은 IT 전문매체 '리코드'를 인용, 그루폰이 최근 수개월간 인수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억만장자 배리 딜러가 소유한 미디어 그룹 '인터액티브코퍼레이션'(IAC)을 유력 후보로 추정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2년 전 그루폰 주식 3천300만 주(지분 5.6%)를 매입했고, IAC는 최고경영자(CEO) 조이 레빈이 그루폰 이사회에 속해있다.

 

그루폰은 공동설립자 겸 최대 주주 에릭 레프코프스키가 경영일선 복귀 2년 만인 2015년 CEO 자리에서 물러난 뒤 최고운영책임자(COO) 리치 윌리엄스를 신임 CEO에 임명하고 회생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 전문가들은 그루폰이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으나 아직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매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매출 성장이 입증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루폰 시가총액은 지난 6일 기준 24억6천만 달러(약 2조7천300억 원)로, 2011년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166억달러(약 18조5천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85%나 떨어졌다..

 

이런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그루폰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지난주 종가 대비 12%나 상승했으며,  9일 그루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78% 오른 4.8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