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신한금융, 탄소중립 은행연합 참여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1일 UN 주도하에 설립하는 ‘탄소중립 은행 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 이하 NZBA)’의 창립 서명 기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UN은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 대비해, 전 영란은행 총재이자 UN 기후행동 및 재정 특사인 마크 카니 주도하에 ‘탄소 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 연합(GFANZ)’을 발족했다.

 

‘GFANZ’ 는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업의 특성을 고려한 각각의 금융 연합체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NZBA는 은행 부문 탄소중립 연합체이다.

 

이번 NZBA 창립에는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유럽의 바클레이스, BBVA, BNP파리바, 도이치뱅크, ING 등 전세계 23개국 총 43개의 글로벌 대표 금융기업들이 함께했다. 국내에선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참여했다.

 

NZBA에 가입한 금융사들은 대출, 투자 등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으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해 수립된 수치는 최소 5년마다 재검토하고, ‘NZB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년 달성 이행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동아시아 금융사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한 신한금융의 ‘제로 카본 드라이브가 ‘NZBA’의 이행 가이드라인과 거의 동일해, UNEP FI NZBA 추진 사무국 및 글로벌 금융사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박성현 신한금융 부사장은 “작년 신한금융이 ‘제로 카본 드라이브’를 선언한 이후 UNEP FI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NZBA’ 설립 추진에 적극 협력해 왔다”며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기업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제로 카본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